국내여행 다니기/기타 지역

강원도 스키장 초보 추천, 사람없어서 타기 좋은 '오투 스키장' 후기

bli-ss 2025. 4. 25. 09:00
728x90
반응형

 

 

한적한 강원도 '오투리조트 스키장'

 

 

주소 : 강원 태백시 서학로 861

 

이번 겨울에 강원도에 있는 오투리조트 스키장을 다녀왔어요. 강원도에는 하이원 스키장만 있는 줄 알았는데, 오투 스키장이라는 곳도 있더라고요. 저처럼 잘 모르는 분들이 있을까 봐 다녀온 후기를 남겨봅니다.

저는 인생에 스키 1번, 보드 2번 타 본 게 다인 왕초보로서 스키장에서 다른 사람들이랑 부딪힐까 봐 너무 무섭더라고요. 오투 스키장이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한(?) 한산한 스키장이라길래 이번에 가봤어요.

사람이 정말 없다길래, 얼마나 없길래 했는데 가보니까 진짜 사람이 없더라고요. 그냥 부딪힐 사람이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키장 리프트권 가격이랑 스키장 내부 음식 등 아래에 자세히 적어보도록 할게요.

2025년 2월 기준입니다.

 

참고로, 제가 생각하는 스키장 필수 준비물!

장갑, 손목 보호대, 엉덩이 보호대, 무릎 보호대

 

장갑은 진짜 꼭 챙기세요! 손 얼어요 ㅠㅠ

보호대도 초보라면 꼭.. 진짜 강추예요. 저는 2만 원대로 보호대 세트로 다 구매했는데 매년 잘 사용하고 있어요. 사고 나서 후회 1도 없는 템! 보호대 있어도 넘어질 때 아픈데, 없으면 진짜 손목 다 나가요.

 

 

오투리조트 스키장 가격

 

오투리조트는 오전, 오후로 나뉘어있어요. 오전은 09시 30분부터 13시, 오후는 13시부터 16시 30분까지예요. 그리고 야간은 18시부터 21시 30분까지예요.

저는 하루 종일 타는 건 무리가 있는 것 같아서 오전권만 끊었어요. 히든티켓이라는 사이트에서 구매했는데, 제가 구매했을 때에는 오전권은 30,590원이고, 오전 장비 렌털은 15,865원이었어요. (1인 총 46,455원) 오투 스키장 자체에서 장비를 렌털해주고 있어서 간편하고 좋더라고요. 대신 숏스키 같은 건 없고 스키랑 보드밖에 없더라고요.

저는 스키복은 있어서 대여하지 않았어요. 의류는 상의 1만 원, 하의 1만 원이었던 거 같은데 오투 스키장 근처에 의류 대여해 주는 곳 '스노우 월드' 딱 1군데뿐인 것 같더라고요. 스키복 없는 일행은 여기에서 빌렸어요.

 

 

주소 : 강원 태백시 오투로 149 스노월드 스키샵

시간 : 매일 08:30 - 17:30

번호 : 010-9158-2494

 

의류는 오투 스키장 근처에서 대여했는데, 근처에 의류 대여해 주는 곳이 여기밖에 없는 것 같더라고요. 의류는 상의 1만 원, 하의 1만 원으로 총 2만 원이었던 것 같아요.

 

 

오투 스키장 내부에 카페도 있고, 식당도 여러 가지 있을 줄 알았는데 거의 폐장 가까운 2월에 가서 그런지 다 문 닫고, 여기 한 곳 밖에 없더라고요. 그냥 오투 스키장 내부 식당이에요.

 

 

오투 스키장 내부 식당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불고기덮밥 (13,000원)

 

 

돈가스 (13,000원)

 

 

우동 (9,000원)

 

음식들은 역시나 비쌉니다.. 비싼데 그냥 밀키트를 전자레인지에 돌려준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래도 보드 타고 배가 많이 고파서 먹을 때에는 맛있게 먹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료나 생활용품도 팔고 있는데 비싸니까 사서 오세요.

저는 물, 이온음료, 간식류, 빵류 챙겨갔는데 너무 잘 챙겨갔다고 생각 들더라고요. 스키장 갈 때에는 무거웠지만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가볍게 갈 수 있으니 꼭 챙겨 오시길 바라요.

 

 

오투 리조트 스키장 후기

 

 

오투 스키장 슬로프는 이렇게 있는데 진짜 다양한 것 같더라고요.

노란색이 초보고, 초록색이 중급, 빨간색인가 파란색이 상급, 최상급이었던 것 같아요.

 

 

O2스키하우스에서 바라본 왼쪽 편 글로리 1,2 슬로프와 오른쪽 편 해피드림 1 슬로프예요. 드림 1이 초보 슬로프인데 사진으로 보시면 드림 1 슬로프가 2가지로 나뉘어있는데 그 이유는 왼쪽은 보드, 오른쪽은 스키라인이에요. 보드랑 스키도 따로 내려올 수 있게 되어있어서 좋더라고요.

 

 

오투 스키장 설질이 별로다 뭐다 그런 말이 있었는데, 초보인 저는 모르겠고요...

그냥 부딪힐 사람이 없어서 햅삐^-^

 

 

저는 초보에서만 탔는데, 초보도 종류가 2종류가 있어서 초보인 저에겐 슬로프 하나를 더 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초보 슬로프 중 하나는 거의 평지느낌이에요ㅋㅋㅋㅋㅋ 폰 꺼내서 일행 찍어 줄 여유도 있다고요!!!

그리고 사람 없는 거 보이시나요 ㅋㅋㅋㅋ 초보분들 다들 여기로 오시라고요!!!!

나 혼자 넘어질 뿐, 부딪힐 사람 없음 주의 👍

 

 

근데 글로리 1, 글로리 2 슬로프에도 사람 없는 건 마찬가지예요.

상급 코스에서도 속도 마음껏 내며 스키나 보드를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잘 타시는 분 한정))

나도... 언젠가는... 초보에서 벗어나리...★

 

 

상급 슬로프 혼자 쓰기 가능

 

 

스키장 옆에 눈썰매장도 있었는데 오히려 눈썰매장에 사람이 더 많은 것 같고요 ㅋㅋㅋㅋㅋ

대기줄이 엄청나다... 스키는 대기가 없었습니다 ㅋㅋ

 

 

저는 오전 11시쯤에 가서 오후 5시쯤 나왔어요. 스키장에 가기 전에는 오전권을 미리 끊어서 갔는데, 도착하니까 벌써 11시라서 2시간밖에 못 타더라고요. 그래서 취소하고, 종일권으로 다시 구매해서 들어갔어요. 근데 진짜 한~~~~~~~~~~~~~참을 탔는데 시계 보니까 오후 1시더라고요..ㅎ 그제야 후회막심ㅋㅋ 그냥 오전권만 끊을 걸..... 2시간이 짧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오후 1시까지 타다가 점심 먹고, 2~3번 정도 더 타고 끝냈어요.ㅠㅠ 다리에 힘도 다 풀려서 왕초보 슬로프에서 원래는 넘어지지도 않았는데 마지막엔 몇 번을 넘어졌는지..ㅋㅋ 시간 잘 맞춰서 가서 4시간 이내로 타고 나오는 게 체력적으로 좋겠더라고요. 다음날도 온몸이 뻐근 ㅋㅋㅋ

스키장 자체는 너무 만족스러운 스키장이었어요. 초보자도, 상급자도 타기 좋은 스키장!

다른 스키장에 비해 사람이 많이 없다는 게 제일 큰 장점 같아요.

다가오는 겨울, 어떤 스키장을 갈지 고민 중이시라면 오투 스키장을 추천드릴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