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고현 짚신 매운 갈비찜
안녕하세요. 오늘은 거제 고현에 있는 갈비찜 맛집인 짚신에 다녀왔어요.
학생 때 정말 자주 갔었는데, 30대가 되고는 처음 방문해 보네요. 그동안 거제 고현이 되게 많이 바뀌었는데, 짚신은 여전히 스파이더맨 뒤 그 자리에 있더라고요. (라떼 이야기)
짚신에 따로 주차장은 없는 것 같았어요. 근처에 주차하고 다녀왔어요.
짚신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테이블과 의자가 오래되기도 했지만, 낡은 티도 너무 나서 테이블이 살짝 끈적거리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니면 제가 방문했을 때가 짚신 휴가기간 끝나고 첫날이었는데, 휴가기간 동안 가게가 문을 닫아서 그랬던 것일까요.
짚신 매운 갈비찜 메뉴판과 가격
짚신에는 소갈비와 돼지갈비를 팔고 있어요. 제가 갔을 때가 마침 점심시간대라 점심특선이 가능해서 저는 돼지갈비찜 2인분과 계란찜, 쿨피스가 세트인 점심특선세트로 먹었어요. 점심특선이 아닐 때에는 돼지갈비찜은 1인분에 15,000원이고 소갈비찜은 20,000원이에요. 다른 갈비찜 가게랑 비교했을 때에 조금 더 비싼 것 같았어요.
짚신은 맵기 조절이 가능해요. 10%부터 100%까지 6단계로 세분화되어 있어요. 간장맛도 1,2단계가 있고, 빨간 소스는 10%부터 100%까지 있답니다. 저는 보통맛 30%로 먹었어요. 보통이 최고..!!
돼지갈비찜 2인분 + 계란찜 + 쿨피스 (34,000원)
갈비찜은 주문하고 금방 나왔어요. 파채가 가득 올려져 있고, 버섯도 함께 나왔어요.
짚신의 기본 반찬으로는 양파절임과 김치, 상추쌈 대신 배추쌈, 갈비찜에 넣어서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콩나물이 나왔어요. 원래는 천사채도 함께 나오는데 천사채가 아직 준비가 덜 됐다고 하네요. ㅠㅠㅠㅠ 제가 오픈하자마자 첫 손님이었거든요.... 😭 매운 갈비찜이랑 천사채 같이 퍼먹어야 하는데!!
천사채 대신 계란찜이 나온 것 같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별말씀 안 하시고 주시길래 그냥 기본으로 나오는 계란찜인 줄 알았는데, 지금 찾아보니까 계란찜은 기본 반찬이 아니고 별도로 추가로 주문을 해야 하는 것 같네요.
콩나물도 바로 올려주었어요. 매운 갈비찜에 콩나물도 넣어 먹으면 조금 덜 매워요.
매운 갈비찜 소스랑 잘 버무려서 밥 한 공기를 뚝딱했어요. 역시 여전히 맛있는 짚신.
맵기도 적당히 맵게 30%만 해서 더 먹기에 좋았어요. 그렇지만 매운 거 좋아하는 저는 다음에 100%도 먹어보고 싶네요.
아쉬운 점은 2인분이지만 1.5인분 같은... 그런... 양이 적은 느낌 🤣
다음에는 3인분을 시켜서 둘이 먹어야겠어요.
어느 정도 먹고 볶음밥도 추가해서 먹었어요.
맛이 없을 수 없는 볶음밥💗
오랜만에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다음엔 천사채와 함께 100% 짚신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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