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현대옥' 전주 국밥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화산천변 2길 7-4
시간 : 24시간 영업
번호 : 063-228-0020
전주 하면 비빔밥, 전주 하면 콩나물국밥 아니겠나요. 저희 집 근처에도 콩나물국밥집이 있어서 자주 가는데 전주에 온 김에 전주 콩나물국밥을 먹으러 와봤어요. 콩나물국밥집이 유명한 곳이 여러 개 있는데, 그중에 현대옥 본점에 방문했답니다.
현대옥 본점에는 2층에 콩나물 박물관도 있더라고요. 전주비빔밥 전문점인 '고궁'에 갔을 때에도 가게 내부에 비빔밥 박물관이 있었는데 가게 내부에 박물관이 있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2층 박물관은 은근히 넓었어요. 콩나물을 전시하고 있었던ㅋㅋㅋ
콩나물 국밥에 대해, 콩나물에 대해 적혀있어요. 그거 아세요? 콩나물은 우리나라 외에는 거의 먹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박물관이라고는 되어있지만 마치 대기실 같았어요.ㅋㅋㅋ 대기손님이 많았는데 다들 여기에 놓인 의자에 앉아서 대기하셨어요. 근데 박물관 여기저기 곳곳에도 현재 번호표가 몇 번인지 확인할 수 있더라고요. 박물관 겸 대기공간인 듯ㅋㅋㅋ
홀은 1층, 2층으로 있었고, 테이블도 되게 많았어요. 게다가 24시간 운영이라니...
저는 토요일 오후 12시 20분쯤 갔었고, 25분 정도 웨이팅하고, 45분쯤에 앉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주문 후 10분 정도 더 기다려서 음식을 받을 수 있었어요. 저는 정말 핫한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웨이팅이 있었는데, 여긴 24시간 운영이라 점심, 저녁 시간 피해서 오시면 웨이팅 없이 바로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셀프바에는 오징어 젓갈, 새우젓무침, 갈치속젓, 깻잎, 김치, 깍두기가 있었어요. 젓갈류도 기본반찬으로 나오고, 부족하면 언제든 셀프바에서 가져다 더 드실 수 있어요.
현대옥 가격과 메뉴
현대옥에는 메뉴가 정말 다양하게 많았어요. 식사류에는 크게 국밥, 찌개, 밥류가 있어요.
저는 대표메뉴인 토렴응용식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과 전통직화식 전주 끓이는 식 콩나물국밥, 얼큰 돼지국밥을 주문해서 먹었어요.
현대옥에는 사이드메뉴도 다양한데, 맛보기로 소량만 주문할 수도 있더라고요.
저는 사이드로 오징어튀김 맛보기, 김치전 맛보기, 메밀전병을 주문했어요.
또, 모주를 들어보기만 하고 먹어보진 못했는데 마침 여기에 모주를 팔더라고요. 게다가 1잔만 팔기도 해서, 모주 1잔도 추가로 주문했어요.
국밥류를 먹기 버거워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메뉴도 있더라고요. 어린이 콩나물 국밥도 있고, 볶음밥류도 있더라고요. 어린이메뉴지만 가격은 기본 메뉴 가격이랑 큰 차이가 없더라고요.
현대옥에서는 좋은 재료 쓰고 있다,,,는 안내문ㅋㅋ
모주 1잔 (3,000원)
모주 1잔이에요. 모주는 막걸리를 이용해 만든 술인데 도수가 1% 미만이라서 술이 아니라 음료로 분류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모주는 처음 먹어봤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막걸리 맛은 아니더라고요. 계피향이 나서 수정과 같은 느낌이었어요.
1잔에 3,000원은 절대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었지만 먹어본 적 없다면 한 번쯤 먹어보기에는 좋았어요!
얼큰 돼지국밥 (10,000원)
얼큰 돼지국밥이에요. 부산식 돼지국밥과는 전혀 다른 돼지국밥이라고 하더라고요. 국밥에 머리 고기가 들어가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머리 고기가 아닌 살코기가 들어가요. 국밥에는 고기가 많아야 한다는 설명답게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잇었어요.
그리고 이름답게 정말 얼큰하더라고요. 양념만 빨간 게 아니라 맵기가 조금 있는 편이에요.
[전통직화식] 전주 끓이는 식 콩나물 국밥 (8,000원)
펄펄 끓여 국물 온도가 매우 뜨거워요. 계란이 따로 나오는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과는 다르게 국밥 속에 계란이 들어가 있어요. 국밥 속에 계란을 넣지 않아서 맑고 깔끔한 맛이에요.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을 직화식으로 끓인 국밥이에요.
[토렴응용식]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8,000원)
현대옥의 대표메뉴인 토렴응용식인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이에요.
국물온도는 적당하고, 국밥 속에 계란이 들어가지 않고 따로 나와요. 청양고추와 마늘, 파 등의 듬뿍 들어가 있어요. 콩나물 국밥은 맑고, 신선한 야채즙이 국물 속에 녹아 나온 산뜻한 맛이에요. 보통 맵기로 제공이 되고 있는데, 청양고추가 들어가기 때문에 청양고추와 매운맛에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은 주문 전에 미리 말씀해주셔야 해요.
계란은 따로 나와서 국밥에 넣어먹지 않고, 국밥 국물 조금, 김가루랑 참기름을 뿌려서 먹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국밥 먹기 전에 호로록 흡입했어요.ㅋㅋㅋㅋ
오징어튀김 (8,500원) 김치전 (6,000원) 메밀전병 (4,000원)
오징어튀김과 김치전은 맛보기로 주문했는데 사이드로 먹기에 딱 알맞은 양이었어요.
오징어튀김에 오징어도 되게 두껍고, 두꺼워서 쫄깃한 식감이 잘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요.
김치전도 맛없을 수가 없는 맛이었고, 메밀전병도 너무 맛있었어요.
사이드를 좀 많이 시킨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싹싹 다 먹고 왔답니다. ㅋㅋㅋㅋㅋ
일행이 많지 않으면 맛보기 메뉴로 주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맛보기로 여러 가지 맛보기~
콩나물 국밥을 좋아해서 집 근처에서도 자주 가는데, 국물맛부터가 다른 것 같았어요. 정말 맛있더라고요. ㅠㅠㅠ
게다가 24시간 영업하는 곳이라서 현대옥이 집 근처에 있었더라면 자주 왔었을 것 같아요.
여긴 해장하러 오기에도 딱 좋은 곳이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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