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다니기/2월, 9월의 대만

대만 타이베이 시먼딩 맛집 우육면 마장면 '라오산동 (Lao Shandong Homemade Noodles)'

by bli-ss 2024. 3. 20.
728x90
반응형

 

 

라오 산동 홈메이드 누들 (Lao Shandong Homemade Noodles)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가게는 대만에 있는 우육면, 마장면 맛집이에요.

특히 여기는 면이 다른 가게와 다르게 생긴 납작 면이더라고요. 중국당면 같은 모양!

 

 

오픈주방이라 면 만드는 걸 볼 수 있었어요. 면이 되게 특이하게 생겼죠?

이 면이 대만에 있는 우육면 맛집들 중 제일 끌렸던 이유였어요.

 

 

라오 산동 우육면 가게는 이 건물 지하층에 있어요. 지하층은 우리나라 푸드코트같이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곳이더라고요. 다 음식점이라 찾기 힘들 수 있는데 한 바퀴 둘러보시면서 구석 쪽에 오른쪽 사진처럼 생긴 큰 메뉴판을 찾아주세요. 여기가 가게 입구예요.

 

 

오후 12시 30분쯤, 점심시간에 갔는데 줄은 안 서고 바로 입장했지만 가게 안에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손님도 손님이지만 여기 직원분들도 되게 많더라고요. 직원분들은 다들 친절하셨어요.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소스들...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더라고요.

대만분이신지 소스를 뚝딱뚝딱 만들어서 가는데 제 거도 만들어달라고 할 뻔했네요 ㅠㅠ

 

 

대만의 신기한 음식점 문화 중 하나인데, 다양한 반찬류들이 냉장고에 있는데 먹고 싶은 반찬을 가져와서 먹으면 되더라고요. 금액은 40 NTD였던 것 같습니다. 다들 오이를 먹어보라고 하셔서 저는 오이 1 접시를 들고 와서 먹었어요.

 

 

라오 산동 메뉴판, 가격

 

 

한국인 분들도 많이 오시는지 여기에는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요. 그래서 메뉴 고르기에 어렵지 않았어요.

여기 우육면 말고 마장면도 되게 유명하고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우육면 소, 마장면 소, 반근반육밥, 대만식 만두 4개, 음료 2병, 반찬 1 접시를 주문했어요.

190 + 90 + 220 + 45 + 60 + 40 = 645 NTD가 나왔고 약 2만 7천 원이었어요.

저는 4명이서 먹어서 한 사람당 7천 원도 안 하는 저렴한 가격이에요.

 

 

마장면(麻醬麵) 90 NTD (약 3,780원)

 

 

마장면의 면도 네모 납작해요. 마장면이 대체 뭔가 했는데 깨를 베이스로 만든 장을 사용한 비빔면 요리예요. 그리고 땅콩버터 맛도 나더라고요.

땅콩소스가 달고 맛있는데 저는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저냥 무난하게 먹었던 것 같아요.

가격이 되게 저렴해서 한 그릇만 주문해서 나눠먹기에 좋은 것 같아요.

 

 

반근반육밥 (半筋半肉飯) 220 NTD (약 9,240원)

 

 

밥 종류도 먹어보고 싶어서 밥도 시켜봤어요. 반근반육은 반은 근육, 반은 고기라는 뜻이에요.

밥과 밥 위에 고기 소스가 뿌려지고, 고기가 얹어져 나와요.

그리고 냉장고에서 봤던 콩나물과 오이 반찬도 나오더라고요.

간처럼 생긴 건 두부 같은 식감에 뭔 지 모르겠지만 내장종류가 아닐까요?? 맛은 별로여서 다 못 먹었어요.

 

 

우육면 (牛肉麵) 190 NDT (약 7,980원)

 

 

엄청 기대했었던 우육면이에요. 고기가 정말 큼직하게 몇 덩이 들어가 있어요.

정말 퍽퍽할 것 같지만 반대로 되게 부드러워요. 야들야들한 게 어떻게 이렇게 삶았나 싶더라고요.

면도 네모 납작한 모양이라 신기했어요. 중국당면의 밀가루 버전?

맛은 그냥 평범했어요. 아주 맛있지도 않았고, 그냥 한 끼 먹기에 적당한 맛?

아마도 저는 제육볶음, 닭볶음탕 같은 빨간 양념의 한국 음식 입맛에 길들여져서 더 밍밍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대만식 만두 (돼지고기+구채) 45 NTD (약 1,890원)

 

 

대만식 만두가 5개에 2천 원도 안 하는 가격이더라고요.

근데 웬걸... 피가 얼마나 두꺼운지 만두 속이 하나도 안 보여요.

만두 속은 부추(?)와 고기로 가득 차있었는데 만두피가 엄청나게 두꺼워요.

우리나라는 얇은 피 만두가 대세인데... 어마어마하게 얇아서 안에 내용물이 다 보이고 쫀득해야 맛있는데...

대만식 만두는 너무나도 제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가격은 저렴하지만 경험하지 않아도 될 맛이었어요.

두꺼운 밀가루 폭탄 ㅜㅜ

 

 

라오 산동 가게 후기

 

가게에 있는 손님들을 보면 관광객보단 현지인이 많은 것 같은데, 한국어 메뉴판도 있는 거 보면 한국인도 많이 간다는 뜻이겠죠?

면이 특이해서 좋았고, 우육면은 담백하고, 마장면은 고소해서 좋았어요.

다음에 오면 짜장면도 팔던데 대만식 짜장면도 한 번 먹어보고 싶어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