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명동에 있는 대덕식당. 나는 처음 들어보는데 엄마가 꼭 가보고 싶다고 선지국밥 먹으러 가자고 해서 같이 갔어요. 저도 선지국밥은 안 먹은 지 좀 되어서 오랜만에 먹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대덕식당 가는 길..
대덕식당에는 대덕식당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어요. 내비게이션에 쳐도 나오니 자차로 가시는 분들은 대덕식당이 아닌 대덕식당 주차장을 치고 가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주차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대덕식당이 있어요. 약 2분 정도 걸으면 대덕식당 도착.
대덕식당 앞에는 간단하게 메뉴가 있어요.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가 봐요.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메뉴가 쓰여있네요. 저는 식당에 들어가기 전 이 메뉴판을 보고 선짓국 맛집답게(?) 메뉴가 몇 개 없구나 했어요. 메뉴가 많지 않으면 뭔가 전문적인 느낌이 들잖아요. ㅋㅋㅋ 더웠지만 가게 안은 시원하겠지..! 하며 얼른 들어갔습니다.
가게 입구에는 이런 다양한 반찬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선짓국을 먹으면서 보니까 오셔서 반찬만 사가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진정한 메뉴판...!! 두둥..!! 왼쪽에 소머리 곰탕, 고등어 정식 등 그 메뉴는 또 저 큰 메뉴판에 없답니다. 별개의 메뉴..!! 종류가 엄청 많죠. 탕, 국 종류도 많고, 사이드 메뉴 같은 전도 많아요. 약간 김밥천국 같은 느낌이..^^;; 그리고 에어컨과 선풍기가 있는데 가게 안은 너무 더웠습니다...ㅠㅠ 이유는 주방이 분리형이 아니기 때문인 것 같았어요.
입구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오픈형(?) 주방.
한 솥 크게 끓이고 계신 게 선짓국이겠죠? 메뉴에 그 많은 탕, 국들은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조리하는 걸까요. 선짓국은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저기서 퍼담아 주시는 것 같았어요. 으마으마한 솥.
주방이 따로 분리가 안되어 있어서 에어컨이 저 솥의 열기를 이길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너무 더웠습니다. ㅠㅠ
그리고 자리는 넉넉하게 많았는데 테이블에 물기 같은 게 있어서 바쁘신가 보다 하고 제가 닦았네요.ㅎㅎ 머쓱..
선짓국 3그릇을 시켰어요. 한 그릇당 7천 원, 총 21000원이네요. 오후 두 시가 안 되는 시간에 가서 그런지 자리는 넉넉했어요.
선짓국은 빨리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ㅋㅋㅋ 솥의 장점??
그리고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다진 마늘과... 저 붉은색은 뭘까요? 고춧가루는 아니고, 뭐 암튼.. 뭐가 있네요. ㅋㅋ
으아 선지 보세요. 엄청 커요. 선지도 많이 들어있고, 건더기도 많이 들었어요. 양이 많아서 정말 배불리 먹었어요.
탱탱..ㅋㅋㅋㅋㅋ 어디 무슨 돌덩이 같네요. 화석 같음..ㅎㅎ
저는 국을 조금 남겼고, 엄마는 밥이랑 국을 조금 남겼고, 할머니는 다 드셨어요! 할머니가 원래 어떤 음식이든 많이 안 드시거든요. 조금만 드셔도 배불러하시고~ 근데 이번에 국을 진짜 싹싹 비우셨어요. 정말 오랜만에 한 그릇 뚝딱 하신 할머니~
아쉽게도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저는 좀 더 얼큰했으면 했어요. 원래 좀 자극적이게 먹어서 그런 것 같아요. 반면에 할머니는 저랑 음식 스타일이 정반대인데 그래서 그런지 한 그릇 싹싹 비우신 거 같아요.
그리고 가게 천장에 붙어있는 파리끈끈이. ㅋㅋㅋ 오랜만에 파리끈끈이를 보네요.
그리고 대덕식당을 들리면 대덕식당 옆 카페에서 20 퍼 할인을 해준대요.
카페 이름은 카펠라.
이 카페도 다음에 포스팅을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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