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맛집 '일 갑 자찬음'
안녕하세요. 대만 타이베이 시먼딩 근처에 있는 동파육 맛집을 소개해드릴게요.
일 갑 자찬음은 제가 대만을 총 3번 다녀왔는데 3번 중에 2번이나 방문한 가게예요.
그만큼 맛있었고, 한국에서 엄청 생각났었던 메뉴였답니다.
2023.11.22 - [해외여행 다니기/2월, 9월의 대만 타이베이] - 대만 타이베이 맛집 일갑자손음(一甲子餐飲) 동파육 맛집 위치 가격 시간
이건 작년에 다녀와서 포스팅한 글인데 함께 봐주실 분은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일 갑 자찬음은 작은 가게예요. 실내도 아니고, 홀이 따로 있는 가게가 아니에요. 가게 앞 거리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데 거기 앉아서 드시면 된답니다. 제가 갔을 때마다 줄이 항상 있었어요. 줄은 길지만 음식이 빨리나 와서 오래 기다리진 않았고, 10분 이내로 기다렸던 것 같아요.
줄 있을 때에는 자리부터 잡으면 안 돼요. 어떤 분이 자리먼저 잡으니까 안된다고 줄부터 서라고 하시더라고요. 먼저 결제하신 분들 순서대로 테이블에서 먹고 갈 수 있어요. 먹는 데에도 10여분 정도밖에 안 걸려서 자리는 또 금방금방 나더라고요. 자리 없을 때에는 직원분이 자리도 만들어주세요.ㅋㅋㅋ
일 갑 자찬음 메뉴와 가격
작년에 왔을 때랑 메뉴판이 바뀌었더라고요. 60 NTD였던 약밥(고기쭝쯔?)이 메뉴에서 사라지고, 각각 15 NTD인 대만식 달걀조림과 말린 두부인 또우깐이 새로 생겼어요. 그리고 콩로우판은 가격이 110 NTD에서 120 NTD로, 10 NTD 올랐어요.
일 갑 자찬음에서 제일 유명한 메뉴가 동파육 덮밥과 동파육 버거예요. 이 메뉴가 콩로우판과 대만식 버거인 꽈바오예요. 각각 120 NTD와 60 NTD로 약 5,000원과 2,500원 정도예요. 저는 이 두 메뉴에 대만식 달걀조림까지 주문했어요. 달걀조림은 15 NTD로 약 600원 정도예요. 고수도 들어가는 음식이라 고수를 싫어하시면 고수를 빼달라고 말해야 해요.
음료는 따로 팔지 않고, 길 건너에 편의점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사 와서 먹었어요. 저는 일행이 있어서 줄 설 때 한 명이 줄 서고, 다른 한 명이 편의점 가서 마실 것을 사 왔어요.
동파육 버거는 비닐봉지에 싸여 나오는데 처음 봤을 때 따뜻한 동파육 버거가 비닐에 포장되어 나오길래 살짝 당황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함께 시킨 대만식 달걀조림은 덮밥에 같이 나오더라고요.
동파육 덮밥 콩로우판 Kong rou fan (120 NTD) + 대만식 달걀조림 (15 NTD)
동파육 덮밥이에요. 달걀은 제가 추가한 거랍니다.
밥과 절인(?) 오이와 절인(?) 양배추 같은 게 있는데 아삭아삭하고 진짜 맛있어요. 고기는 세상 부드럽더라고요. 한국에서 어찌나 생각이 나던지... 드디어 재회 ㅠㅠㅠ
달걀은 간장인지 푹 절여져서 달걀 색도 구릿빛이에요. 특별할 것 없는 달걀이었어요.
동파육 버거 꽈바오 Gua bao(60 NTD)
비주얼과는 달리 맛은 완전 1등인 메뉴예요. 빵부터 맛있었고, 고기도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워요. 두께도 장난 아니에요. 소스는 땅콩 맛이 나는 것 같았어요. 길 건너 편의점에서 사 온 콜라랑 대만 여행 첫날 아침은 이렇게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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