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나의 안동찜닭 먹게 된 계기>
원래 찜닭을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고추장 찜닭, 빨간 찜닭을 좋아해서 거의 (=95%) 빨간 찜닭만 사 먹어요. 간장찜닭은 시켜 먹어본 적이 거의 없네요. ㅎㅎ 그리고 어느 날, 헬스장에서 TV 보면서 러닝머신을 달리고 있는데 TV에 안동찜닭이 나오더라고요. 근데 생각해 보니 안동찜닭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네요? 내가 찜닭러버인데 찜닭의 원조인 안동찜닭을 먹어본 적이 없다는 게 말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안동에서 안동찜닭을 먹어봐야겠다 싶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마침;; 이번에 가족여행을 안동으로 가게 되면서, 안동에서 안동찜닭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안동찜닭은 안동 구시장에 있는, 아주머니가 전원주를 닮은 것도 유명한 ㅋㅋ 원조 안동 찜닭 집에서 먹었어요. 원래 계획은 강원도에서 1박 2일 하고, 안동으로 넘어와서 관광 후 저녁에 구시장 가서 이 가게에서 안동찜닭을 먹는 것이었는데요. 여행 내내 비도 오고, 막상 안동 오니까 너무 힘들더라고요....ㅎ 한 것도 없는데 지침 ㅎ
그래서 숙소에서 배민행......ㅎㅎㅎㅎㅎㅎ
아니 마침;; 원조 안동찜닭 가게가 배민에 등록되어 있지 뭐예요. 밖에 비도 오고... 몸은 천근만근 하니 배달로 먹었어요. ㅋㅋㅋ 뭔가 안동 여행 와서 숙소에서 배민으로 배달시켜 먹는 게 처음이기도 하고, 생소했는데 막상 시켜 먹어보니 또 좋더라고요! 여행 오면 뭔가 가게 직접 가서 먹어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는데 배달도 나쁘지 않네요 ^^ㅋㅋ
5명이었는데 뭘 시킬까 하다가 대자 하나만 시켰어요. 근데 이렇게 두 군대로 나눠주셨고, 배민에 보니까 당면 더 드시려면 당면 많이 달라고 요청사항에 적으면 더 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당면도 더 달라고 했더니 정말 이렇게 푸짐하게 주셨어요. 대자 1개가 아니라 대자 2개가 온 것 같은 어마어마한 양!!!
저는 찜닭 먹을 때 당연히 당면보다 닭고기 파인데, 여기서 당면 먹고는 진짜 반했어요. 당면이 진짜 왜 이렇게 맛있죠? 당면에 양념이 정말 잘 베인 걸까요??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제가 먹어본 찜닭의 당면 중에 단연 최고라고 생각해요. 당면, 닭고기뿐만 아니라 각종 야채들도 가득 담겨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ㅋㅋ
그리고 다음날에 해당 가게 방문하여서 찜닭 포장해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ㅎㅎㅎ
집에서 찜닭을 해 먹었는데 그날 안동에서 먹었던 맛과는 달랐어요. 아무래도 사장님의 손맛, 가게 가스레인지와 가정용 가스레인지의 화력의 차이??? 그렇게 맛있던 당면도 집에서는 또 조금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근데 이게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제 동생도 똑같이 느꼈대요!! 아마 당면에 양념이 덜 배여서 그런 것도 같아요. 역시 그냥 재료를 때려 넣는 게 다는 아니네요. ㅎㅎㅎ 그래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다음에 안동에 들르게 된다면 재방문 꼭 하고 싶은 집이에요. 다음에는 가게에서 바로 나온 찜닭을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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