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민물 매운탕 맛집] 동악골 고향식당 - 쏘가리 매운탕, 돌솥밥

 

 

아빠의 추천으로 가게 된 안동의 민물 매운탕집.

원래는 다른 집을 가려고 했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ㅠㅠㅠ 하필 가려던 가게가 문을 닫은 거예요!!! 아빠가 가보고 싶어 했었던 가게였는데 아쉽...! 지만 옆 가게는 장사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옆 가게로 갔습니다!!

 

 

동악골고향식당 매운탕, 해물탕
주소 : 경북 안동시 와룡면 동악골길 66
시간 : 10:00 - 21:00
번호 : 054-856-7748
단체석

 

 

주차는 식당 앞에 하셔도 되고, 도로 갓길에도 되게 많이 해놓더라고요.

메기 매운탕이 가장 유명한 민물 매운탕 전문점이라고 해요. 기와지붕을 올린 식당 건물에서는 여유로운 고향 마을의 느낌이 물씬 풍기고, 메인 메뉴인 매운탕에는 돌솥밥이 제공되며, 국물에 당면을 넣어 먹어도 맛있다고 합니다. 메기 매운탕 외에 쏘가리 매운탕, 송어회, 빙어조림 등 다양한 다른 민물 생선 요리도 있어요.

 

 

 

 

이 날 하루종일 비가 왔었는데 그래서인지 하늘이 되게 흐렸어요. 뜨끈한 매운탕 먹기에 최적의 날씨?

 

 

 

 

가게 안에 들어가 보니 정말 바빠 보이더라고요. 뭐 먹어야 할지 조금 감이 안 잡혀서 식당 직원분께 여쭤봤는데 메뉴판 보시라고..ㅋㅋ 식당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고 서빙만 하시는 분이었던 것 같아요. 돌솥밥이 제공된다는 네이버에 등록된 식당 설명과는 달리 2천 원을 받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쭉 보는데 백세주가 8만 원?!인 줄 알고 놀랬으나 8,000을 80,00으로 적어서 생긴 오해였네요.ㅎㅎㅎ

 

 

 

 

기본반찬은 다양하게 나와서 좋았어요. 저는 기본반찬 수 많이 나오는 곳이 되게 좋더라고요. 반찬이 골고루 있으면 뭔가 진짜 집 밥 먹는 느낌이 나요!! 집에서 밥 먹을 때 반찬 많이 꺼내 먹었던 추억이 새록새록...ㅎㅎ

 

 

 

 

돌솥밥도 등장! 돌하르방 생각나는 돌솥밥이에요. 뚜껑까지 아주 핫하답니다. 엄청나게 뜨거워요... (당연)

 

 

 

 

쏘가리 매운탕은 약 20여분 정도 기다린 후에 나왔어요. 엄청나게 커다란 그릇에 나오는데 그릇 무게만 해도 어마어마해 보이네요. 그릇 두께가 장난이 아니죠...!!

 

 

 

 

쏘가리 매운탕이 나왔으니 돌솥밥도 오픈 ~~!~!!~~~!!! 노오란 조가 올라간 하얀 쌀밥이네요.

 

 

 

 

쏘가리 매운탕에는 진짜 쏘가리가 통째로 몇 마리씩 들어있었어요. 생선구이도 물고기 통째로 있는데 이 매운탕에 통째로 들어가 있는 물고기는...!! 생선구이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뭔가 미끄덩한 생선이...ㅎㅎ 거북하신 분은 못 드실 수도 있겠다 생각됐어요!! 참고로 저는 0.25초 정도 놀랬지만 잘 먹었답니다 ㅎㅎ

 

 

 

 

손바닥 만한 쏘가리가 정말 통째로 있어요. 쏘가리 외에 당면, 수제비 등 건더기들도 많이 들어있었어요. 저는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서 바닷물고기 매운탕만 먹어봤지, 민물 매운탕은 처음 먹어봤어요. 회로 치고 남은 물고기로 만든 매운탕만 먹어보다가, 이렇게 물고기가 통째로 들어있는 매운탕은 초면.. 초면 치고 넘 잘 먹었네요. ㅎㅎ 역시 물고기는 맛있어ㅠㅠ

국물도 시원했고, 다른 재료들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이것저것 집어먹을게 많더라고요. 돌솥밥까지 완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