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Taipei zoo, 臺北市立動物園)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臺北市立動物園)
주소 : No. 30號, Section 2, Xinguang Rd, Wen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6
영업시간 : 매일 09:00 - 17:00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동물원이라고 해요.
흔하게 볼 수 없는 판다를 포함 하여 약 300여 종의 동물들이 있는 아주 큰 동물원이에요.
1914년에 개장한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Taipei zoo)은 동물들을 위해 최대한 자연환경에 가깝게 만들어졌어요. 그 말이 동물원에 가서 보니까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동물원인데 입장료는 되게 저렴해요.
동물원 지도인데 이게 진짜 엄청나게 넓어요. 이렇게 보면 체감이 안 드는데 가보니까 엄청나더라고요.
색깔별로 구역이 나뉘어있는데 저는 코알라존, 판다존, 레드존만 돌았는데 2시간이 걸렸어요.
다 돌아보려면 넉넉하게 하루는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가기 전에 어디를 갈 건지, 어디를 안 갈 건지 정해놓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타이베이 동물원 가는 방법 - 지하철
저는 지하철로 다녀왔어요.
지하철로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으로 가는 길이에요.
https://maps.app.goo.gl/zzL7hELJMknwVAHU9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출발한다고 했을 때, 동물원까지 약 35분으로 되게 멀어 보이지만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역 이름도 'Taipei Zoo'라서 찾기 어렵지 않았고, 역 바로 앞에 동물원이 있어서 동물원 찾아가기에도 어렵지 않았어요.
지하철 역에서 나와서 그대로 직진하면 바로 옆에 동물원이 있어요.
어렵지 않은데 그래도 헷갈린다면 도착하면 사람들이 되게 많은데 사람들 따라가면 된답니다. ㅋㅋㅋㅋㅋ
타이베이 동물원 입장료와 입장 정보
입장료는 성인은 60 NTD로 약 2,400원이에요.
학생은 30 NTD로 약 1,200원이지만 학생 요금 적용받으려면 국제 학생증이 필요해요.
6세 미만은 무료예요.
결제는 이지카드로도 가능한데 이지카드로 결제 시 따로 매표소에서 구매하지 않고, 지하철이나 버스 탈 때 카드 찍듯 입장할 때 이지카드를 찍으면 돼요. 대만 지원금 당첨되어서 5000 NTD 충전된 이지카드를 받으신 분은 그 이지카드로 결제하셔도 된답니다.
동물원 내 셔틀 트레인도 운영하고 있는데 1번 탈 때마다 5 NTD예요.
(출발) 코알라 하우스 - (도착) 버드 월드 (매일 09:00 - 17:00)
(출발) 버드 월드 - (도착) 마오콩 곤돌라 (화-일 09:00 - 16:00)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후기
동물원 팸플릿은 꼭 챙기시길 바라요. 너무 넓어서 지도 없이는 다니기 힘들어요.
다 가보고 싶었지만, 제가 이번에 가서 보고 온 곳은 코알라, 판다 하우스와 셔틀 트레인을 타고 버드 월드로 가서 버드월드는 건너뛰고 바로 옆 레드존이에요.
입구 바로 앞에 있는 플라밍고(Flamingo)부터 봤어요. 되게 많았는데, 그냥 연못가에 풀어놓은 것처럼 있더라고요.
연한 분홍색이 딸기우유 생각나게 하는 색이더라고요. 치장하느라(?) 바쁜 플라밍고들.
플라밍고를 보고, 코알라를 보러 왔어요. 코알라 하우스 1,2가 있는데 2부터 구경하고 집 가기 전에 1을 구경했는데 하나만 보셔도 될 것 같아요.
포동포동하게 뒤태가 귀여운 코알라(Koala)예요.
밥을 먹으려는 건지 나뭇잎을 뒤적거리는 코알라 말고는 거의 다 자는 건지 나무 위에 자리 잡고 앉아서 거의 움직이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귀여워!
그리고 바로 근처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하우스(Giant Panda House)로 이동했어요.
밖이 되게 더웠는데 여기는 건물 안이라 그나마 시원하더라고요.
마침 판다 밥인지 간식인지 주는 시간인지 사육사 분들이 사육장에 들어와서 판다가 먹을 것 들을 여기저기 숨기고 올려놓고 있더라고요. 완전 기대!! 혹시 시간 참고하실 분 계실까 하여 알려드리자면 이때가 토요일 오후 4시였어요.
어슬렁어슬렁 오더니 나무 위에 놓인 먹이를 물더니 뒤돌아 앉아 먹방
철퍼덕 앉아서 나무 위에 놓인 먹이 먹더니 어슬렁 거리면서 걸어와서 대나무 하나 들고 또 철퍼덕 앉아서 대나무 먹방하는 자이언트 판다 ㅋㅋ
판다는 2마리였나 있었던 것 같아요. 옆에 있던 판다도 한 움큼 가져와서 먹방 ㅋㅋㅋ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만나 푸바오를 낳았는데, 러바오의 엄마가 롱신이에요. 롱신의 동생이자 러바오의 이모가 대만 시립 동물원에 있는 위안위안이고, 위안위안에게 두 딸이 있는데 그게 위안자이와 위안바오라고 하네요.
아주 헷갈리는데 간단하게 말하면 한국에 있는 바오 패밀리의 사촌이라는 말씀.
그리고 레드존에 가기 위해 셔틀버스를 타러 갔어요. 약 200원의 초저렴한 금액이었어요.
아쉬웠던 점은 셔틀버스가 사방이 나무로 막힌 숲길(?)을 지나가서 동물원은 거의 안보이더라고요.
정말 잠깐 나무 사이로 코끼리와 기린을 1초 정도 봤네요. ㅋㅋㅋㅋ
근데 그냥 이거 타고 동물원 한 바퀴 도는 코스가 있었으면 좋겠더라고요. 너무 넓어..ㅠㅠ
셔틀버스에서 내리고 레드 존으로 가는 길에 본 거북이 (Turtles)
느린.. 심장.. 박동... 느린 재생 아니고 거북이가 느린 겁니다... 느릿..
그리고 바로 보이는 회색 늑대(Gray Wolf)를 봤어요.
근데 동물원 문 닫는 시간이 오후 5시인데 이때가 오후 4시 40분이었거든요. 뭔가 안내도 없고, 나가라는 말도 딱히 없어서 그냥 계속 구경했는데 동물들이 끝나는 시간을 아는 건지 거의 대부분 문 앞에 있더라고요.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펭귄하우스로 가서 펭귄(Penguin)도 구경했어요. 펭귄들도 다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아쉽 ㅠㅠ
너무너무 귀여운 레서판다(Red Panda)도 만났어요. 동물 우리가 넓어서 동물들이 어딨는지 찾아야 했어요.
걸어가는 것만 봐도 너무 신기하고 귀엽...
그리고 엄청 가까이에서 본 반달 가슴 곰(Asiatic Black Bear)
봤던 동물들 중 제일 바쁘게 움직였던 반달 가슴 곰. 어찌나 할 일이 많은 건 지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물도 먹고 한참을 돌아다녔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바로 옆에 있던 퓨마(Puma)
어떤 동물 울음소리가 계속 들렸었는데 그게 바로 퓨마였어요. 자길 보란 건지 신기한 소리로 계속 울더라고요.
아메리카 들소(American Bison)도 봤는데, 사진에 담기지 않는 엄청난 크기의 위엄!!
진짜 엄청 크더라고요. 저 멀리서 밥을 먹는 중인 거 같았는데 웬만한 육식동물들보다 더 무서웠어요.
흑흑 아직 다 못 봤는데 이렇게 보고 나니 직원분들이 이제 내려가라고 하더라고요.
동물들도 다 들어갔는지 빈 우리만 보였어요.
입구 쪽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인지 엄청 시끌시끌 복작복작했어요.
뭔지 슬쩍 봤더니 다 중국어라 끼지 못한.. 낄끼빠빠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후기
아침 일찍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에요. ㅠㅠ
사실 우리가 늦게 가기도 했어요. 거의 4시 다되어서 갔거든요.ㅠㅠㅠ
펠리컨도 있고, 코끼리도 있고, 기린도 있고, 하마도 있고, 침팬지도 있고, 고릴라도 있고, 사자도 있고, 호랑이도 있고, 캥거루도 있고, 낙타도 있고, 수달도 있고, 개미핥기도 있고, 오랑우탄도 있고, 미어캣, 알파카, 사슴!!!!!!
너무 많은 동물들이 많은데 아쉽 아쉽 ㅠㅠㅠ
꼭 일찍 가세요. 아침부터 가셔서 쭉 다 둘러보고 오세요.
가격도 너무 저렴해서 가면 후회 안 할 곳일 것 같아요.
대신 오래 걸을 거 생각하고 가셔야 할 것 같아요. 되게 넓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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