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다이어터의 걷기 달리기 다이어트 한달 후기와 식단 2편 (16일차~30일차, 진짜 매일 달리면 살 빠질까?)

 

 

1일부터 15일 차 중간점검 다이어트 소감(?)

 

열심히 하자고 마음먹었는데 마음먹은 것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ㅋ.ㅋ

평일에는 일하다 보니 거의 주말에 약속을 잡아서 주말에는 운동을 거의 못했고...

운동 권태기 와서 쉬기도 하고, 장마가 시작되어 강제 휴식(?)을 하기도 했네요.ㅋㅋㅋㅋㅋ

 

중간점검 결과
4일 차 : 체중 71.9kg 골격근량 21.5kg 체지방량 30.2kg
15일 차 : 체중 72.6kg 골격근량 22.3kg 체지방량 29.5kg
체중 +0.7kg 골격근량 +0.8kg 체지방량 -0.7kg

 

두둔.. 체중과 골격근량은 증가하고 체지방량은 빠졌네요. 조.. 좋은.. 걸까..?

제가 식단을 조금만 더 신경 써서 했더라면 더 많이 빠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최대한 자제하긴 했지만 치킨, 떡볶이, 칼국수 등등 뭐 그냥 다 먹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

 

1일차부터는 여기서 보실 수 있어요.

2024.08.30 - [일상 공유하기/일상 기록] - 초보 다이어터의 걷기 달리기 다이어트 한달 후기와 식단 1편 (1일차~15일차, 진짜 매일 달리면 살 빠질까?)

 

이제 16일 차부터 시작해 볼게요!

 

달리기 및 걷기 다이어트 후기 (16일 차~30일 차)

 

16일 차. 7월 9일 (화) : 걷고 뛰고 (1.24km, 11분)

뭐지? 어제 운동을 안 했는데 빠졌다. 개이득.. 워치 인바디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간간히 워치로 인바디도 재는 중이에요. 6월 27일 워치 인바디 쟀을 때 체중이 71.9kg, 골격근량이 21.5kg, 체지방량이 30.2kg이었네요. 그리고 7월 9일 몸무게는 똑같은데 골격근량이 0.6kg 증가했고, 체지방량은 1kg 빠졌어요. 😣😣 근데 뭔가 아쉽다. (그렇게 많이 쉬었으면서 아쉽다니..ㅋㅋ)

그리고 저녁에 한 바퀴 워밍업으로 걷고 열심히 뛰는데..ㅋㅋ 갑자기 비가..ㅠㅠ 장마 주간이긴 한데 오후 7시에 비 안 온댔는데 비가 너무 세차게 내려서 운동 한 지 11분 만에 강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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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차. 7월 10일 (수) : 휴식

저번주부터 비 온다 비 온다 했는데 정작 비 안 와서 운동 잘했는데, 이번주부터는 진짜 비가 내내 오더라고요. 오늘도 비가 와서 휴식했어요. 운동대신 24시간 공복 채움 😥

몸무게도 71.5kg으로 빠졌어요. 요 며칠 운동을 못했는데 살이 빠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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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차. 7월 11일 (목) : 걷고 뛰기(6.31km, 80분)

하루에 3km씩 뛴다 하니까 엄마가 엄마는 7km씩 한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충격..

질 수 없지 하며, 저도 7km 목표로 열심히 걷고 뛰고 했는데 5km쯤 되니까 너무 힘들어서 ㅠㅠㅋ

잘못된 자세로 뛰었는지 엄지발가락 뼈가 너무 아파서 6km까지만 했어요.

점심은 두찜의 로제 불닭 찜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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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차. 7월 12일 (금) : 중도포기 (0.64km, 6분)

어제 생긴 엄지발가락 쪽 통증이 오늘도 내내 계속되었어요. 그래도 걷기라도 하려고 운동장은 갔어요. 한 바퀴 걸어봤는데 통증이 계속 있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스탑...!! 어제 괜히 무리했나 싶고.. 자세가 어디가 잘못된 걸까 싶고.. 울적한 마음을 달래려(?) 편의점 털이... 맥주에 불닭에 짜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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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차. 7월 13일 (토), 21일 차. 7월 14일 (일) : 휴식

주말은 휴식이지;; 토요일에 파마를 하는 바람에 머리를 일요일까진 안 감는 게 좋다고 하여 강제휴식

샤부샤부 가서 편백찜 샤부샤부 무한으로 조지기... 그리고 22시간 공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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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차. 7월 15일 (월) : 휴식

휴식에 휴식에 휴식... ㅇㅅㅇ 입이 터졌나 저녁에 야식까지 클리어해부렀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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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차. 7월 16일 (화) : 휴식

어제 운동도 안 하고 점심도 든든, 저녁도 든든, 야식까지 든든하게 먹었는데 살이 빠져있네요;;

아마 살이 빠진 게 아니라 근육이 빠진 거겠쪼 ㅠ

비도 오고, 날도 후덥지근하니까 나가기가 싫네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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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차. 7월 17일 (수) : 휴식

충격 ㅠㅠ 어제저녁을 굶다시피 과자 한 봉지 먹긴 했지만 운동도 안 했는데 살이 많이 빠져버렸습니다.

근육이 빠진 거 같은데 ㅠㅠ 내 근육들 안돼 돌아와 그만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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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차. 7월 18일 (목) : 휴식

26일 차. 7월 19일 (금) : 휴식

이번주 모두 휴식입니다. 장마라 비도 계속 오고, 병원도 가고 너무 바쁜 한 주;; 다 휴식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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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차. 7월 20일 (토) : 걷고 뛰고 (2.94km, 35분)

오랜만에 운동했어요;;;

제 식사는 미쳤습니다. 다이어트와 관련 없는 식사들... 그냥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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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차. 7월 21일 (일) : 휴식

누가 다이어트하면서 무한리필 집을 가나요🤣🤣

황제무한 화로구이 가서 삼겹살 조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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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차. 7월 22일 (월) : 휴식

벌써 29일 차예요... 근데 정작 운동한 날은 며칠 안 되는;;

근데 이렇게 막 먹는데도 생각보다 살이 안 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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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차. 7월 23일 (화) : 걷고 뛰고 (2.94km, 34분)

어제 점심 야무지게 먹고, 저녁에도 피자를 먹었는데 살은 왜 빠져있는 거야... 공포😱

오늘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단백질을 먹어주고, 점심도 최대한 간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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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차. 7월 24일 (수) : 걷고 뛰고 (2.82km, 25분)

어제 운동하고, 먹는 것도 조절했더니 살이 쫙쫙 빠져있네요.

지금까지 70kg 간 적이 없는데 (;;) 오늘만 잘 버티면 갈 것 같기도..?

오늘은 어제보다 더 열심히 뛰어봤어요. 적게 걷고 많이 달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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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일 차. 7월 25일 (목) : 휴식

그냥 적당히 먹고 운동도 패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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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일 차. 7월 26일 (금) : 걷고 뛰고 (3.61km, 30분)

달리기 다이어트 마지막날이에요.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30일 중 15일은 쉰 거 같은ㅋㅋ

조금만 먹으려고 저녁은 서브웨이 갔는데 ㅋㅋㅋㅋ 바로 배고파서 치킨;;

 

 

한 달 달리기 다이어트 후기

 

🧡결과🧡
시작 : 체중 73.0kg 골격근량 21.5kg 체지방량 30.2kg 체지방률 41.9%
 끝  : 체중 71.3kg 골격근량 22.2kg 체지방량 28.5kg 체지방률 39.9%
결과 : 체중 -1.7kg 골격근량 +0.7kg 체지방량 -1.7kg 체지방률 -2.0%

 

한 달 동안 해보니 체지방률이 무려 2%나 감소되었어요. 햄볶... 충격적인 40%에서 앞자리 겨우 바뀐 39.9%...

체중도 빠지고, 체지방량도 빠지고, 골격근량은 증가되었네요. ㅎㅎㅎ

인바디 측정은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갤럭시 워치로 측정했어요. 매일 같은 위치, 같은 자세(?), 같은 시간에 쟀답니다. 그러니 어느정도 맞지않을까요? ㅎㅎ

 

	월	화	수	목	금	토	일
1주차	73kg	-	72.2kg	71.9kg	71.3kg	72.4kg	72.4kg
	3.3km, 37분	3.87km, 45분	2.43km, 31분	6.35km, 74분	-	-	-
2주차	73.4kg	72.4kg	72.2kg	72.1 kg	72.2 kg	72.1 kg	-
	3.91km, 40분	2.17km, 23분	3.65km, 36분	-	3.3km, 42분	-	-
3주차	72.6km	71.9kg	71.5kg	71.4kg	71.9kg	72.0kg	-
	-	1.24km, 11분	-	6.31km, 80분	0.64km, 6분	-	-
4주차	72.1kg	71.8kg	71.2kg	72.1kg	-	71.5kg	-
	-	-	-	-	-	2.94km, 35분	-
5주차	72.2kg	72.0kg	71.1kg	71.3kg	71.3kg
	-	2.94km, 34분	2.82km, 25분	-	3.61km, 30분

 

33일 중 실제로 운동 한 날 : 15일 (하루 평균 36분)

 

• 개떡같이 뛰어도 체력이 증진된다.

달리는 방법도 모르고, 자세도 잘 모르지만 나름 신경 써서 뛰긴 했어요. 저는 일본 오키나와 여행 가기 한 달 전부터 매일 달리기 다이어트를 한 건데, 여행 가서 진짜 잘 걸어 다녔어요. 저번에 대만 갔을 땐 하루하루가 힘들었는데, 오키나와에서는 더 걸을 수 있겠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체력이 올라간 것도 느껴졌어요.

• 운동한 것에 비해 많이 빠진 느낌...?

한 달 중 반은 쉬었고, 하루 평균 3km에 40여 분만 달리고 식단은 거의 안 하다시피 해서 살이 빠지겠나 싶었는데 빠지긴 빠지더라고요. 정신 바짝 차리고 (ㅋㅋ) 제대로 했으면 3kg 이상은 빠졌을 것 같아요. 식단까지 했다면 4~5kg은 거뜬했을 것 같아요. 여러분!! 달리세요!!

 

 저는 운동, 음식, 체중을 다 기록했었는데요. 기록하는 거 정말 추천드려요. 기록하니까 제가 직접 눈으로 보이는 수치가 있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전/후 비교가 되니까 뿌듯해서 성취감도 있더라고요. 누구에게 보여주기 용이 아니고 혼자 보는 용도라도 간단하게 기록해 놓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기록이 너무 힘들면 저처럼 최대한 덜 귀찮은 방법으로 해보세요. 저는 체중계 올라가서 무게 재고, 삼성 헬스 어플에 수동 입력하고, 워치로 운동 측정하고, 사진 찍으면 음식 자동으로 칼로리 계산해 주는 어플 사용해서 기록했어요.

 

 저는 출퇴근도 차로 하고, 사무직이라 하루 평균 1000보를 겨우 넘어요...😂 시간 내서 운동을 하지 않으면 하루 중 걷는 일이 거의 없더라고요. 몸무게가 거의 75kg에 육박했고, 저희 집이 3층인데 3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도 되게 숨차더라고요. 그리고 운동하면서 5000보~10000보를 넘겼던 것 같아요. 하루 1000보는 너무 심해ㅠㅠㅋㅋ 그래서 달리기는 8월 한 달 쉬고, 9월부터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날도 선선해져서 달리기 하기에는 7월보다 더 좋은 날씨일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뛰어보니까 하루에 30분만 뛰어도 괜찮아요. 저는 3km, 30분 정도 뛰었는데 9월에는 5km, 40분 목표로 하고 뛰려고 합니다. 체력 되는 선에서 점점 늘려가시길 바라요.

 

 식단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버들처럼 최대한 해보려고 했는데 맘처럼 안되더라고요. 밥 양이라도 줄여보고 싶었는데 매 끼니 밥 한 공기 필수 ㅋㅋ 너무 힘든 반공기... 초반에만 나름 신경 쓰다가 중후반에는 스트레스 많이 안 받고 그냥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버렸습니다. 무한리필 식당도 가고, 배달도 시켜 먹고, 야식도 먹고, 간식도 먹고...ㅋㅋㅋ 그래도 살이 빠졌어요. 이게 너무 신기함... 운동을 오래, 많이 안 해도 방어가 되다니..!! 다이어터 식단으로 했으면 훨씬 더 팍팍 빠졌을 거예요. 근데 그만큼 달릴 힘이 없었겠죠? 음식은 스트레스받으며 안 먹지 마시고, 드시면서 운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