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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다니기/거제 맛집

[거제도 굴구이 추천 집] 굴러버가 추천하는 굴구이 굴요리집 - 거제 굴 코스요리 <굴구이+굴회+굴전+굴튀김+굴죽>

by bli-ss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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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우유라는 굴! 여러분은 굴 좋아하시나요? 저는 정말 굴에 환장합니다. ♡굴 사랑해!!! 나랑 결혼하자!!!!♡

거제에서 살면서 겨울에는 항상 굴구이와 함께 했었고, 생굴러버인 저는 다들 저와 같은 줄 알았는데 굴이 호불호가 심한 음식이더라고요. 내 굴... 너네 안 먹으면 내가 굴이랑 결혼할게

 

이번 겨울에도 어김없이 굴구이집에 다녀왔어요. 굴은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에요.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굴! 이번에 다녀온 굴구이집도 10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만 굴을 판매한다고 해요. 나머지 기간에는 멍게비빔밥과 성게비빔밥을 판매하니, 시기를 잘 보시고 다녀오시길 바라요.

 

거제도굴구이 굴요리
주소 : 경남 거제시 거제면 거제남서로 3474
시간 : 매일 10:00 - 20:30 (19:45 라스트오더)
번호 : 0507-1404-9272
단체석, 주차, 예약

 

 

이미 생방송투데이, 생생정보에 출연을 한 가게더라고요. 굴해물찜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가게 사장님이 직접 개발해 낸 메뉴라고... 소개가 되어있는데 메뉴판을 아무리 봐도 굴해물찜은 보이지 않네요? 히든메뉴인가,,,, 뭐 아무튼! 그저 굴구이가 최곱니다.

 

 

 

 

주차는 걱정 안 하시고 오셔도 돼요. 가게 앞에 엄청 넓은 주차장이 있거든요. 제가 갔을 때가 점심시간을 조금 넘긴 주말 토요일 오후 3시쯤에 갔거든요. 근데도 가게 안에 사람이 되게 많았어요. 그래도 주차공간이 넉넉하게 많았답니다. 요즘은 주차하기가 벅차서 이렇게 주차공간이 있는 가게가 참 좋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 메뉴판을 찍어왔는데, 지금은 금액이 올랐네요. 참고해 주세요!

여기는 메뉴별로 음식을 주문할 수 도 있고, 코스요리로도 주문을 할 수 있더라고요.

저는 코스요리로 주문하기로 했어요. A코스와 B코스가 있는데 차이점은 새우구이가 있느냐, 없느냐 차이예요. 굴을 먹으러 왔으므로 새우구이는 필요 없어서 성인 3,4인상 A코스로 주문했어요. 새우구이는 여기가 정말 맛집이에요.

2023.02.10 - [여행/음식] - [거제 도시새우] 거제 새우 소금구이 맛집 - 둔덕 새우구이, 생새우, 통새우, 새우라면, 간장새우, 새우 양식장

 

[거제 도시새우] 거제 새우 소금 구이 맛집 - 둔덕 새우구이, 생새우, 통새우, 새우라면, 간장새우

안녕하세요. 오늘따라 도시새우의 새우구이가 생각나는 날이네요. 거제에 정말 맛있는 새우 소금구이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가족끼리 다녀왔어요. 둔덕 가족생활 체육공원 부근에 있는 도시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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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굴을 이렇게 가득 가져다주세요. 양이 진짜 많지 않나요? 적어 보이는 듯했으나 코스요리를 주문한 거라 아직 나올 요리가 한참 남았어요. 굴구이는 네모난 철판에 가득 담겨오고 불을 켜고 뚜껑을 덮고는 기다림의 시간 시작.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게 바로바로 다음 음식들도 나왔어요. 이건 기본반찬들이에요. 파프리카, 김이 신선했어요. 굴과 파프리카? 굴과 김? 굴과 함께 먹는 건가? 아무튼간에 정말 맛있겠다 >_< 신나 신나

 

 

 

 

큼직한 굴이 가득한 생굴무침. 소개글에 쓰여있듯 매콤한 양념이 생굴과 너무 잘 어울렸어요. 생굴무침 기본반찬 맞냐고 ㅠㅠ 완전 코스요리인줄!

 

 

 

 

생굴무침은 야채랑 먹으니까 더 맛있었어요. 배추와 한 입, 같이 나온 파프리카랑도 함께 먹었어요. 아삭한 식감과 싱싱한 생굴의 조합은 정말 최고입니다. 그리고 매콤한 양념까지 더해지니 메인메뉴 못지않은 기본반찬이었어요.

 

 

 

 

기본반찬에 취해있다 보면 다음 코스요리들이 하나 둘 나옵니다. 그다음으로 굴전이 바로 나왔는데요. 지금 사진으로만 봐도 침줄 줄.. 맛있겠다. 바삭하겠다. 튀김옷은 바삭한데 잘 익은 굴은 말캉? 굴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은 식감부터 시작해서 진득한(?) 느낌에, 맛없다고 못 먹을 음식이지 않나 싶어요.

 

 

 

 

먹다 보니까 굴전이 전 하나에 굴 하나가 들어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굴도 두 개, 세 개씩 들어있었어요. 자세히 보여드리고 싶어서 사진 하나씩 펼치기.. 사진을 합치면 사진이 작아져서 디테일하게 안 보이거든요.

 

 

 

 

괴생물체 같은 비주얼의 굴튀김 등장. 비주얼이 돈 주고 사 먹는 음식 맞나 싶은 건 인정... ㅎㅎㅎㅎㅎㅎㅎㅎ

튀김옷 사이사이로 보이는 굴의 검은 띠 부분들.. 그릇에 그저 덩그러니 놓여있는 듯한 느낌의 플레이팅..

 

 

 

 

비주얼과는 다르게 얼마나 맛있게요~~? 같이 나온 소스에 찍어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근데 저는 굴튀김보다는 굴전이 더 맛있었어요. 아무래도 튀김이다 보니 기름진 느낌이 있는데 굴전도 기름에 요리했지만 굴전 안에 굴뿐만 아니라 야채들도 들어가 있어서 기름진 느낌을 잡아주더라고요. 굴튀김은 몇 개 먹으면 살짝 느끼했어요. 그래서 소스가 같이 나오나 봅니다. 느끼할 즈음 소스에 찍어서 먹기~

 

 

 

 

끊임없이 굴먹방을 했습니다. 굴전, 굴튀김 다 먹으니 아까 올려둔 굴구이 완성.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게 또다시 군침을 돌게 만드네요. 굴이 다 익으면 입을 살짝 벌리고 있어서 그 사이로 칼을 집어넣어 입을 벌려 반으로 쪼갠 뒤 붙어있는 굴을 먹으면 돼요. 장갑을 끼고 칼로 조심스럽게 굴을 여는데, 열면서 굴 안에서 물(?)이 흐를 수 있어요. 그 물이 되게 뜨겁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정말 탱글탱글한 굴. 정말 매끈해 보이네요. 굴구이 까먹으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가리비인가요? ㅎㅎ 굴구이를 먹다 보면 꼭 이런 작은 조개류들을 볼 수 있어요. 작은 홍합이나, 굴 껍데기에 붙어있는 또 다른 작은 굴이라던가...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익혔으니 먹어도 되겠죠? 바로 입~

 

 

 

 

제가 어렸을 때부터 갔던 굴구이집이 있는데, 거기에는 진짜 작은 칼을 줬거든요. 날은 살짝 무딘 칼이었지만 어렸을 때라 엄마아빠가 손 조심하라며 주의 주셨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여기는 돈가스 자르는 칼이~? 스테이크 써는 칼이~?ㅋㅋㅋ

 

 

 

그렇게 한 참을 먹었는데, 아직 한 참 남은 굴구이

 

 

 

 

굴을 미리 까놓고 한꺼번에 찹찹찹 먹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생굴뿐만 아니라 굴구이도 배추에 싸서 드셔보세요. 저는 김치를 좋아해서 김치도 추가했어요. 배추와 김치는 아삭하고 푹 익었지만 탱글, 몽글한 굴의 조화로움 ~

 

 

 

 

굴요리의 마지막은 무조건 굴죽이죠. 굴죽사랑해

굴죽이 저는 왜 이렇게 맛있을까요. 근데 나에게 맛없는 굴이 있나. 그냥 굴 자체가 너무 맛있는 듯

 

 

 

 

굴죽은 새콤한 양파절임과 같이 먹으면 좋더라고요. 한 그릇 뚝딱 했네요. 굴죽 싹싹 긁어모아 설거지!

굴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안 좋아할 수 없는 굴 코스요리 집이에요. 제가 어렸을 때 자주 갔던 곳은 굴구이 한판씩 먹고, 굴죽으로 마무리를 했었는데 여기는 굴구이와 굴죽 말고 다른 굴요리를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끊임없이, 입이 계속해서 쉬지 않게 코스로 요리들이 나오는 속도까지 저에게는 너무 완벽했어요.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굴 코스 요리를 평가해 보자면, 굴전 >> 굴죽 > 굴구이 > 생굴무침 >> 굴튀김이 아닐까 싶네요. 굴전의 식감이 아직도 입에서 아른아른거려요. 그리고 항상 맛있는 굴죽. 굴죽은 두 그릇, 세 그릇도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굴구이는 말해 뭐 해, 그냥 단연 최고고요. 생굴무침은 메인메뉴는 아니지만 메인메뉴급이었죠. 굴튀김은 기름진 느낌이 올라올 땐 소스와 함께 먹으면 굴튀김 느끼함 제로!

이 글을 겨울에 보고 계시다면, 꼭 굴구이집 방문하셔서 굴을 코스로 맛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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