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오리온 해피 파크 (オリオンハッピーパーク)
오키나와 오리온 해피 파크는 오키나와 북부 나고시에 위치한 오리온 맥주 공장이에요. 맥주 공장이 츄라우미 수족관 가는 길에 있어서 저는 수족관 가기 전에 들렀어요. 이곳은 오리온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공장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은 휴무예요. 공장 견학을 하는 방문객들에게 맥주 제조 과정을 가이드분이 직접 설명해 주고, 가이드분과 함께 공장을 돌아보며 맥주 제조 공정을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해 줘요. 마지막에는 오리온 맥주를 시음할 수도 있답니다. 오리온 맥주 공장 투어는 예약이 필수인데, 온라인이나 전화로만 가능해요. 넓은 무료 주차장이 공장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렌터카로 오시는 분들은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하실 수 있어요.
오리온 해피 파크 예약하기
オリオンハッピーパーク - オリオンビール (orionbeer.co.jp)
예약은 위 홈페이지에서 하실 수 있어요. 예약은 한 달 전부터 가능해요. 은근 예약이 빨리 차는 것 같더라고요. 견학 일정을 확정 지으셨다면 예약을 미리 해두시길 바라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일본어와 영어로 예약을 할 수 있게 나뉘어있어요. 일본어로 예약해도, 영어로 예약해도 공장 견학은 일본어로 진행돼요. 같이 견학을 하는 것 같은데 예약 모집 인원수는 다른 것 같더라고요?
2024년 9월 3일로 같은 날을 일본어 예약 페이지와 영어 예약 페이지에서 조회해 봤어요. 시간대도 같으나 영어 예약 페이지에서는 모두 마감인데, 일본어 예약 페이지에서는 자리가 조금 남아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에는 영어 예약 페이지에서 보고 자리가 없어 일정에서 빼려다가 일본어 예약 페이지에 자리가 남아있는 걸 보고 일본어 페이지에서 예약했어요. 영어 예약 페이지에서만 보지 마시고, 어차피 모두 일본어로 견학이 진행되니 일본어 예약 페이지도 함께 보고 원하는 시간에 예약하시길 바라요.
오리온 해피 파크 투어 후기
저는 렌터카를 타고 구글맵 내비게이션으로 오리온 해피 파크를 찍고 찾아갔어요. 근처에 가니까 오리온 해피 파크 야외 주차장이 있더라고요. 주차장이 되게 넓어서 주차 자리 찾는 고생을 안 해도 됐어요.
주차를 하고 바로 길 건너에 보이는 건물이 오리온 해피 파크예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티켓을 끊으면 돼요. 티켓 발권 기계가 한국어 지원이 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었어요. 1인당 500엔이었고, 현금만 가능했어요. 티켓을 끊으면 오리온 배지를 주는데 운전자는 다른 모양의 배지를 받아요. 투어 마지막에 있는 맥주 시음에서 운전자는 맥주 시음이 불가능해요. 😭 무알콜 맥주도 있긴 한데 정말 맛없음..
2층으로 올라가면 가이드분이 일본어로 자기소개도 하고,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십니다. 근데 일본어를 아예 모르셔도 견학이 가능해요. 저도 일본어 하나도 모름
한국인이라고 말 안 했는데도 알아서 한국어 가이드 북을 챙겨주시더라고요. 여기에 공장 견학 내용이 다 들어있어요. 주의사항부터 맥주 제조 공정에 관련된 모든 것이 설명되어 있더라고요. 아무 생각 없이 견학신청해서 왔는데 한국어로 설명이 되어있다니.
그렇게 약 40여 분간 공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견학을 했어요. 일본어라 하나도 몰라서 번역기도 켜봤는데 번역도 깔끔하게 잘 안됨 ㅋㅋ 그냥 눈으로 구경하고, 가이드 북 보면서, 다른 분들 체험하는 것 보고 따라 하고 그랬어요. ㅋㅋㅋ 투어는 약 40분간 진행됩니다.
그렇게 투어가 끝나면 마지막으로 시음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온,,ㅋㅋㅋㅋ
어서 시음하러 가자 가자! 오늘 날씨도 너무 좋더라고요.
운전자가 아니라면 오리온 생맥주를 시음해 볼 수 있고, 운전자나 미성년자는 오른쪽 사진에 있는 음료수나 무알콜 맥주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어요. 그리고 투어 종료 후 집에 가기 전에도 맥주를 한 캔 씩 또 챙겨주신답니다.
오리온 생맥주와 작은 믹스넛 한 봉지를 받았어요. 저희는 2명이 운전자고, 3명이 비운전자라 생맥주는 3명만 먹었어요.
운전자 신분으로 인한 무알콜 오리온 맥주. 믹스넛도 줍니다.
NOooo....... 먹지 마세요. 차라리 음료수 드세요. 맥주도 아닌 무알콜도 아닌 보리차 같은 무언가...
그리고 기념품샵도 구경하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놀았어요. 견학보다 이게 더 재미남.
그리고 집 가기 전 1번부터 7번까지 한번 더 고를 수 있었어요. 1번은 오리온 생맥주 한 잔 더 마시기! 저희는 일행이 5명이라 2잔 더 생맥주로 시켜서 먹고, 나머지 3명은 캔맥주로 바꿔서 들고 왔어요.
캔맥주는 편의점에서도 다 판매하고 있는 오리온 캔맥주인 것 같더라고요. 나중에 먹어보니 음료수에 가까운 맥주였어요. 음료수에 맥주 살짝 첨가된... 음료수 같지만 알코올이 있으니 운전자는 드시면 안 됩니다!
가이드 분의 재밌는 설명에 다들 까르르 웃는 포인트에서 일본어라 이해하지 못해 함께 웃지 못했지만, 너무 재밌는 견학이었어요. 40분간 일본어 듣기를 했지만, 한글로나마 견학을 할 수 있었고, 투어가 끝난 후의 시원한 생맥주 시음에 집 돌아갈 때에도 맥주를 챙겨주는 오리온 해피 파크... 두 번은 굳이 싶지만 한 번은 방문해 보기 너무 좋은 곳 같아요. 관광 소요 시간도 1시간 내외로 오래 걸리지 않아 좋고, 북부 쪽에 있어서 북부 쪽 관광 돌 때 들리기도 좋아요.
아래는 제가 오리온 해피 파크와 함께 북부 쪽 관광했을 때 갔었던 관광지와 맛집이에요. 함께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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