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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꿀빵] 오미사 꿀빵 (since 1963) - 통영에서 유명한 꿀빵

by bli-ss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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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중앙시장을 자주 가는데 5번 가면 1번 정도는 꿀빵을 사 먹었던 것 같다.

통영 중앙시장에 꿀빵 집이 되게 많다. 이 집 저 집에서 꿀빵을 사 먹어봤는데 정말 너무 달다.

나는 단 걸 별로 안 좋아해서 그렇게 자연스레 꿀빵은 너무 단 간식으로 인식이 되었다.

그래도 통영에서 유명하다기에 그렇게 알고만 있었는데...

 

 

 

 

엄마가 오미사 꿀빵을 추천해 주셨다. 정말 정말 맛있다고!

마침 통영 중앙시장에서 회를 사서 가려했기에 꿀빵도 같이 사가기로 했다.

 

2022.08.31 - [여행/음식] - [통영 중앙 전통시장] 통영 회 싸게 파는 곳, 광어회 우럭회 참돔회, + 맛있는 젓갈집

 

[통영중앙전통시장] 통영 회 싸게 파는 곳, 광어회 우럭회 참돔회, + 맛있는 젓갈집

🤟🏻 3줄 요약 🤟🏻 1. 장소는 통영 중앙 시장 (주차장 있음) 2. 바구니당 5만 원 (남 2, 여 1 기준 충분) + 매운탕거리는 선택사항 3. 아이스박스 포장 가능 (유료), 초고추장, 고추냉이 등 함께 판

bli-ss.tistory.com

 

근데 오미사꿀빵은 통영 중앙시장에서 멀다.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수고로움이 있지만 그리 멀지 않아 가보기로 했다.

 

 

통영 오미사꿀빵
주소 : 경남 통영시 도남로 110 (통영고등학교 정문 근처에 있습니다.)
영업시간 : 매일 08:00 - 19:00
번호 : 055-646-3230
홈페이지 : http://www.omisa.co.kr/

 

 

 

 

가자마자 좋았던 것은 주차였다. 주차장이 있다!

넓지는 않지만 있다. 네비 찍고 가는데 차를 어디 주차해야 하나 했는데 다행히 주차장이 있었다.

게다가 멋진 가게다. 가게 영업이 끝나는 시간부터는 누구든 주차할 수 있게 주차장을 개방해 준다.

안내문이 기둥에 살짝 가려져 아쉽지만, 교회도 아니고 우리 주차장 마음껏 쓰시라니. 너무 착한 가게다.

 

 

 

 

주차를 하고, 오미사 꿀빵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통유리라 밖에서도 안이 시원하게 보였다.

 

 

(왼) 오미사꿀빵 메뉴 / (오) 인터넷에서 캡쳐한 유머 사진

 

 

메뉴는 정말 간단했다. 메뉴가 간단한 가게들 너무 좋다.

종류가 너무 많으면 뭘 먹어야 하는지 고민만 10분째, 열심히 고민했으나 맛도 그다지 없는 경우도 있다.

나를 혼란스럽게 하는 메뉴가 없어서 기분 좋게 들어가서 기분 좋게 나올 수 있었다. ㅋㅋㅋ

저번 경주 황남빵처럼 단일 메뉴라 그런지 음식은 금방 나왔다. 금방 나왔다기보다 이미 포장이 다 되어있었다.

금액은 팥 10개 한 팩에 만원, 호박 2개+자색고구마 2개+팥 6개 한 팩에 만이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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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빵 보관법도 여름, 겨울 구분하여 잘 적혀있다.

나는 내 뱃속에 잘 보관하면 되므로 꿀빵 보관법 따위 읽지 않는다.

 

 

 

 

58년 전통! 대한민국 원조 꿀빵, 오미사 꿀빵!

20초 메뉴 고민 후,  3초 만에 꿀빵을 받아 들고 가게를 나왔다. 모둠으로 구매했다. 호박, 고구마, 팥 맛.

저 58년 전통이라는 말은 매 해 바꾸나 싶었는데, 역시 저 봉투는 작년 봉투다...

1963년부터 면, 올해 2022년은 59년 전통이라고요~!

 

 

 

 

꿀빵 말고도 비닐... 장갑은 아니고, 비닐.. 봉투도 아니고, 비닐....?.. 도 챙겨주셨다.

손으로 먹으면 찐득찐득하게 꿀이 다 묻으니까 비닐로 감싸서 먹으라고 주셨다. 친절왕임.

 

 

 

 

이렇게 한 팩을 샀다. 대구 가는 내내 먹을 예정 ㅎㅎ

 

 

 

 

꿀빵 모둠의 단점.

뭐가 호박인지, 뭐가 고구마인지, 뭐가 팥인지 알 수가 없다. 오리무중... 다 똑같은 꿀빵이니라...

그냥 제일 맨 앞 꿀빵을 먼저 집었다.

 

 

 

 

비닐을 집어 꿀빵에 잘 싸서 들어 올려 한 입 먹었다.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지금까지 먹은 꿀빵 중에 제일 맛있었다.

하나도 안 달다. 하나도 안 단데, 정말 달다. (?)

달다고 다 맛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먹었던 꿀빵은 정말 달게 만들었다면, 이 꿀빵은 맛있게 달다.

첫 꿀빵은 자색고구마 꿀빵. 속 부분보다 빵 부분이 정말 맛있어서 이래서 꿀빵 꿀빵 하나 싶었다.

 

 

꿀빵 근접샷
꿀빵 근접샷

 

꿀 발라져 있는 부분이 유리구슬처럼 투명하고 광이 난다.

 

 

 

근데 지금 보니 완전히 동그란 모양의 꿀빵이 있고, 약간 길쭉한 모양의 꿀빵이 있다.

동그란 모양이 팥이고, 약간 타원형 모양이 호박이랑 고구마인 듯하다.

 

 

 

꿀빵 보관방법을 잊었더래도 걱정 안 해도 된다.

꿀빵사면 주의사항, 안내 등이 적힌 종이를 하나 같이 준다.

통영에 들르셨다면 꼭 오미사 꿀빵에 파는 꿀빵을 드셔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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