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미친 뷔페는 저는 먼저 유튜브에서 알게 되었어요. 달서구 본리동에 있는 미친 뷔페가 본점이고, 경산에도 하나 있는데 거기는 2호점인 거 같더라고요. 본리동에 있는 미친 뷔페를 가보자고 하다가 아직 못 가봤는데, 미친 뷔페가 현풍에 생겼지 뭐예요? 생겼는지도 모르고, 마라탕 먹으러 가다가 미친 뷔페가 있길래 바로 직진 꽂음 ㅋㅋㅋ
미친 뷔페는 1층에서부터 안내표지판이 잘 되어있어서 가게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주차도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되기 때문에 맘 편히 차를 가지고 오셔도 됩니다. 점심, 저녁 두 타임으로 운영하고 있고,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이 있어요. 브레이크타임이 있는 줄 모르고 그냥 갔는데, 그때가 4시 40분쯤이었어요.
미친 뷔페 대구현풍테크노폴리스점 뷔페
주소 : 대구 달성군 유가읍 테크노상업로 4길 18-12 만세타운 2층
시간 : 매일 11:30 - 20: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번호 : 053-616-4090
주차, 포장,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지하주차장이 있어서, 거기에 주차하시고 엘리베이터 타고 바로 올라오시면 돼요. 2층으로 고고!
4시 50분쯤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 타고 2층 올라오니 미친 뷔페 앞에 줄이 있더라고요! 확인해 보니 브레이크타임이라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거였어요. 5시부터 입장이 가능해서 10여분 정도 더 기다렸다가 입장을 했답니다. 사람이 이렇게 줄 서가며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입장하자마자 바로 접시 잡는 거 아니고요, 계산부터 합니다. 차례차례 줄 서서 계산하고 입장 후 접시를 잡을 수 있답니다. 금액은 성인 9000원, 초등학생 6000원, 미취학아동 4000원이에요. 자주 여기서 드실 분은 식권도 판매하고 있으니, 식권으로 구매하시면 더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반찬도 2개에 만원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식사 외 주류 및 음료는 별도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본리동에 있는 미친 뷔페가 본점인데, 거기는 8천 원인 거 같은데 여기 현풍은 9천 원이네요. 혹시 체인점이 아니라 상호명만 같은 곳인가요? 같은 가게인데 금액이 다를 수 있나요...? 현풍닭칼국수처럼 본점이 조금 더 비싼 건 봤는데, 체인점이 더 비싼 경우는 처음 보네요. 본점은 아직 안 가봤는데, 현재 가격을 올린 걸까요? 아리송합니다. ㅎㅎ
매장은 되게 넓었어요. 앉을 테이블도 많고, 음식을 들고 왔다 갔다 하는 부분도 되게 넓고요. 인원이 많으면 테이블끼리 붙여서 앉기도 하는 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음식은 중간에 일자로 쭉 나열되어 있는데, 여기 음식이 다예요. 여기에 음식 있고 바로 앞에 보이는 기둥 뒤 국수코너가 작게 있고요. 음식은 많아 보이지 않더라고요. 뷔페 하면 다양한 종류가 먼저 떠오르는데 여기는 종류가 많지 않았어요.
뷔페 음식들이 시작하는 곳에 접시, 수저가 있어요. 여기서부터 출발해서 음식을 하나씩 담으면 되는 거였어요. 어린이용 수저도 같이 비치되어 있더라고요. 보니까 여기에 4인 가족분들이 되게 많이 왔었어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 2명, 부모님 2분씩이 제일 많이 보이는 손님유형이었어요.
브레이크타임 끝나자마자 바로 들어가서 거의 첫 손님이랑 다름없었기에 되게 기대를 많이 했어요. 거의 첫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요. 밥부터 펐는데, 흰쌀밥이 있고, 흑미밥이 있었어요. 저는 항상 흰쌀밥만 집에서 먹기에 흑미밥으로 선택!
처음부터 보이는 음식은 고추장 제육볶음과 간장 제육볶음이었어요. 음식들이 뭔가 가스레인지 같은 느낌의 통들 위에 얹어져 있길래 되게 따끈따끈할 줄 알았어요. 음식이 나열되면서도 따뜻하게 보온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음식을 가지고 자리에 와서 입에 넣어보니 제육은 이미 다 식었더라고요.
계란말이는 브레이크타임 끝나기 10분 전쯤에 요리를 다 하셨는지 방금 한 것처럼 따끈따끈했어요. 계란말이가 유독 제일 따뜻했던 음식이었어요.
제가 소시지를 엄청 좋아하는데 소시지 야채볶음도 차갑...ㅠㅠ 소시지가 다 식어서 따끈따끈하게 말랑말랑한 맛을 느껴볼 수 없었어요. 생선가스랑 돈가스는 무난했고, 생선가스 소스는 있는데 돈가스 소스는 없더라고요. 돈가스 소스대신 카레를 부어먹었어요. 그리고 닭강정! 뷔페 하면 닭강정이 빠질 수 없죠. 닭강정은 식지는 않았지만, 살짝 미지근한 온기만 느낄 수 있었어요. 닭강정 맛없는 뷔페는 없었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각 종 튀김과 떡볶이, 무생채 같은 반찬들과 쌈도 싸 먹을 수 있는 배추와 상추도 있었어요. 튀김과 떡볶이는 먹어보지 않았어요. 끌리지 않았었달까...
그리고 벽 뒤편에는 국수코너가 있어요. 잔치국수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코너예요. 저는 면을 두덩이 넣고, 간장이 따로 없길래 김치를 팍팍, 아삭한 오이랑 김가루를 살짝 넣어서 먹었어요. 육수는 따뜻했어요. 대구 중구에 있는 남부교회에 예배 끝나고 점심으로 잔치국수가 나오는데, 거기 잔치국수 진짜 맛있어요... 갑자기 떠오름..ㅎ 코로나 때문에 안 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다시 하고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미친 뷔페 첫 접시예요. 밥은 적당히, 반찬들은 한가득 떠왔는데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저는 가게 거의 끝날 무렵 막바지에 간 게 아니라 음식 준비 시간인 브레이크타임 시간이 끝나자마자 들어갔는데 음식이 거의 다 식어있어서요. 거의 70% 정도 음식이 식어있는 거 같았어요. 여기서도 밥, 계란말이, 카레 말고는 미지근한 온기이거나 식어있었네요.
제가 사진 찍느라 음식을 느긋하게 담아서 음식이 식은 건 아니에요. 이 접시 사진을 5시 7분에 찍었고, 입장 시 금액 사진을 5시 2분에 찍었는걸요.ㅠㅠ 5분 만에 음식이 식기에는 너무 빠른 시간이고, 계란말이 같은 음식은 식지 않았었거든요. 그래도 식은 음식과는 별개로 아주 든든하게 한 끼 먹고 나왔답니다. 다음에는 미친 뷔페 본점을 꼭 가서 먹어봐야겠어요. 거기도 줄이 장난이 아니라는데, 기대가 됩니다.
음식을 다 먹고 나가는 길에 정수기가 있고, 식혜와 매실도 같이 있어요. 그리고 손도 씻을 수 있게 출입구 쪽에 세면대도 있답니다. 매장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넓었고, 모든 것들이 다 깔끔했어요. 그리고 이런 뷔페에 첫 타임으로는 처음 들어가 봐서 기대를 살짝 했었는지, 이제 막 완성한 따뜻한 음식들이 줄줄이 있는 줄 알았어요. 아마도 3시부터 음식을 준비하셔서 그런 거겠죠~!
오후 4시 50분쯤 도착해서 5시에 입장 후, 5시 40분에 식사를 끝내고 나왔네요. 적당하게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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