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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다니기/대구 맛집

[대구 욱수골 할매 묵집] 시지 유명한 맛집! 촌두부, 순두부 백반 (직접 만든 두부, 묵)

by bli-ss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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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른한 오후! 순두부찌개가 너무 먹고 싶길래 밖으로 나왔어요. 이런 찌개는 배달보단 직접 가서 먹어야 제 맛! 뜨끈뜨끈한 찌개 그대로를 맛볼 수 있잖아요. 욱수골 할매 묵집은 저번에 돼지찌개를 먹으러 갔었는데, 여기는 사실 두부가 유명한가 봐요. 마침 여기서 점심 먹으면 괜찮을 것 같아서 다녀왔어요. 가게 들어서기 전부터 설렘 백만 배

 

 

욱수골할매묵집 한식
주소 : 대구 수성구 욱수길 56-1
시간 : 매일 10:00 - 22:00
번호 : 0504-2015-5087
제로페이

 

 

 따로 주차장이 없었어요. 주차하기에 열악한 환경이랍니다. ㅠㅠ 다들 길거리에 대더라고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단속은 없었어요. 마땅히 주차장이 없어서 가다가 빈 곳이 보이길래 주차했는데, 알고 보니 여기 근처에 엄청 큰 공영주차장이 있더라고요. 욱수골 공영 주차장을 검색해서 오시면 돼요. 게다가 주차비 없음!! 무료 주차장이에요. 이걸 이제야 알다니~

 

욱수골 할매 묵집 아래 무료 공영 주차장

 

 

 

 

들어갔는데 가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게 내부를 찍지를 못하겠더라고요. 자리 자리마다 사람들이 꽉 꽉.. 한, 두 자리 남아있는 거 저도 겨우 앉았네요. 가게 내부는 옛날 시골집 느낌이에요. 가운데에 큰 난로도 있고, 홀에 테이블이 되게 많이 있고,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방도 같이 있어요.

 

 

 

 

메뉴판이 어찌나 길던지. 사진 한 장에 다 담기지 않아서 여러 차례 나눠 찍었어요. 메뉴는 또 얼마나 많은지. 결정장애는 1인 1 메뉴를 지키지 못하고, 거의 1인 2 메뉴를 시켜서 총 4개를 시켜버렸습니다.... 야무지게 잘 시킴

순두부 백반 (8천 원), 김치찌개 (8천 원), 잔치국수 (5천5백 원), 정구지전 (8천 원)

 

 

 

 

기본 반찬인데요. 계란은 순두부 백반에 순두부찌개에 넣어서 먹으라고 주셨고, 저 노란색 조로 만든 떡? 뭔가요 저게?! 조 떡? 조 쫀득이? 저거는 잔치국수랑 먹으라고 주셨어요. 지금까지 잔치국수는 많이 먹어봤는데, 잔치국수랑 조의 조합은 처음 봅니다. 조만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되게 쫀득해요. 저게 뭘까요? 검색해도 안 나오네요.

 

 

 

 

비지도 기본반찬으로 나와요. 비지 너무 좋아~! 또 여기서 직접 만드신 거라고 하니까 더더 좋더라고요. 비지는 호불호가 좀 갈리는 거 같던데 저는 너무나 호호호!! 극 호입니다.

 

 

 

 

부추 전이 항상 준비가 되어있는가요? 12시 19분에 가게 들어와서 주문하고, 23분에 정구지전 도착. 빨리 나왔던 건 맞는 거 같은데 이렇게나 빨리~? 아무튼 사진 찍은 시간을 보면 12시 19분에 첫 사진을, 그리고 12시 23분에 정구지 사진을 찍었네요.

 

 

 

 

정구지전 (8,000원) - 아주 노릇노릇. 바삭바삭. 정말 잘 구워졌어요. 아무래도 여기서 매일같이 전을 부치시니 전 부치기 장인이시겠죠? 정말 노릇노릇, 바삭바삭함은 아직도 잊히지가 않네요. 정구지도 정말 꽉꽉 차 있어요. 밀가루 반죽보다 정구지가 훨씬 훨씬 많아요.

 

 

 

 

순두부 백반 (8,000원) - 곧이어 도착한 팔팔 끓고 있는 순두부찌개.

 

 

 

 

팔팔 끓을 때 날달걀도 한 개 깨서 넣어주고요, 잘 저어줬어요. 뜨거움이 느껴지는 연기가 모락모락.. 순두부찌개 안에는 해물 순두부찌개인 건지, 낙지도 들어있었어요!! 쫄깃쫄깃. 두툼한 낙지다리 득템!

 

 

 

 

김치찌개 (8,000원) - 김치찌개도 돌솥에 팔팔 끓여진 상태로 나오는데, 김치찌개는 뭔가 독특했어요. 내가 알던 김치찌개가 아닌 느낌..? 아주 신김치를 사용했나? 다진 마늘을 많이 넣었나? 아무튼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한 보통의 김치찌개가 아니었어요.

 

 

 

 

공깃밥 (찌개류와 함께 제공) - 밥도 가득 담아주셨고요, 흰 쌀 밥에 노란 조가 콕콕 박혀있어요.

 

 

 

 

잔치국수 (5,500원) - 보통 잔치국수 시키면 양이 좀 적길래 호로록하면 다 먹어서 사이드 느낌인데 여긴 진짜 양 많아요. 그리고 아까 잔치국수랑 같이 먹으라고 주셨던 조도 있고요. 근데 같이 먹어 봤는데 무슨 조합인지 모를... 잔치국수에 따로 간장은 안 나왔어요. 원래 잔치국수에 간장 팍팍 넣어서 약간 짜게 먹는데, 따로 안 넣어도 괜찮더라고요. 이미 육수에도 간이 살짝 된 거 같았어요. 짜게 먹으면 안 좋지.. 하면서 그냥 먹었네요.

 

 

 

 

두 명이서 4 메뉴 실화냐고,,,ㅠ 1인 2 메뉴 해버린,,, 양이 적은 게 아닌데 다 먹어버린,,, 맛★집

욱수골에서는 김치찌개 보단 순두부찌개 추천, 정구지전 사이드로 바삭하게 너무 좋고요, 잔치국수는 배에 여유가 되신다면 추가해서 드세요. 칼국수도 괜찮아 보이네요. 여기 돼지찌개도 예전에 먹어봤는데 되게 맛있어요. 그리고 주변에 다른 손님들 보니까 묵채밥인가? 그것도 되게 많이 드시더라고요. 다 맛있겠죠, 근데 김치찌개는 제 스타일이랑 거리가 멀었어요. (다 먹긴 했지만;; 암튼 아님;; 다 먹었지만 내 스타일 아니긴 함;; 머쓱;;) 음식도 되게 빨리 나오는데, 한 번 들려서 맛 밥 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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