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순대타운 '전주익산' 택배로 먹기
2023.01.06 - [맛집 다니기/기타 지역] - 신림 순대타운 전라도시네마 - 원조 백순대 (2인분 18,000원)
작년 신림동 순대타운에서 백순대를 먹고 반해서 택배로도 시켜 먹자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 원형 철판 닭갈비팬을 사게 되어 그때의 순대볶음도 주문해 보았어요.
순대타운에서 갔었던 가게 말고 다른 가게에서 배달시켰는데 보니까 구성품이랑 가격 같은 건 다 똑같은 것 같더라고요.
순대볶음 6인분 (2인분씩 포장)
2인분은 따로 먹고, 4인분은 가족들이랑 집에서 먹을 거라서 2인분씩 포장해 달라고 했어요.
포장은 너무 예쁘게 잘 왔더라고요. 식용유랑 간까지 챙겨주셨어요. 식용유에는 참기름이 섞여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어려운 불경기에 캔 음료까지 포함인 가격이더라고요. 게다가 뚱캔..!
그리고 택배를 주문하면 양을 2배로 더 준다고 하던데 얼마나 시켜야 하는지 감이 안 잡히더라고요.
진짜 2배로 주는 건가,, 6명이서 먹을 거면 3인분만 주문하면 6인분 온다는 말인가...!!
결론은 2배까지는 아닌 거 같고 1.5배? 양이 분명히 많기는 했어요.
2인분은 2명이서 먹고 다 못 먹어서 남겼고, 4인분은 6명이서 다 먹었어요.
물론 모두 밥까지 다 볶아 먹은 것 포함이에요~!
2배까진 아니고, 1.5배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주관주의)
2인분 = 3명, 4인분 = 6명, 6인분 = 9인분
택배비는 3,000원인데 6인분 이상부터는 무료예요. 그리고 순대는 냉장보관하여 3일 내로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신림동 백순대 집에서 먹은 후기
재료도 다 준비되어 있어서 넣기만 하면 되니까 간편해서 너무 좋았어요.
그냥 철판에 때려 넣기
같이 주신 들깻가루와 식용유도 함께 넣었어요.
그리고 볶아주면 끝이랍니다. 너무 간편!!
같이 주신 간도 접시에 그대로 담아서 바로 먹으면 되더라고요.
양념도 같이 주셨는데 양념 양도 되게 많아요. 양념 부었는데 넘쳐흐름 ㅠㅠㅠ
양념은 넣어서 양념 순대로 먹어도 되고, 백순대를 이 양념에 찍어먹어도 돼요.
저는 백순대를 양념에 찍어먹다가, 밥 볶을 때 이 양념을 더 넣었어요.
양이 많아 철판 밖으로 넘쳐 나올 것만 같았던 순대들이 볶다 보면 점점 숨이 죽어 차분해집니다.
한두 개 먹어보고 익었는지 보면 돼요. 간이 좀 심심해서 소금을 더 넣으면 좋겠더라고요.
그렇게 한 상 완성!!! 이렇게가 2인분이에요.
숨이 많이 죽어 양이 더 적어 보이지만 절대절대 적지 않습니다. ㅋㅋㅋ
저는 2명이서 먹고, 4분의 1 정도 남겼어요.
순대볶음에는 순대, 당면, 버섯, 곱창, 양배추, 떡사리, 야채 등 다양하게 들어있어요.
골라 먹을 게 많아서 되게 좋았고, 집에서 먹다 보니 내가 따로 추가하고 싶은 게 있으면 넣어도 되니까 좋더라고요.
마트에 가니 나한테 딱 맞는 사이즈의 카스 미니 캔이 있길래 순대볶음과 같이 냠냠
근데 순대볶음이 맥주보단 소주가 더 어울리는 것 같네요. ㅋㅋㅋ
그리고 배불러서 순대볶음은 다 못 먹고 조금 덜어 놓은 다음에 양념이랑 밥이랑 넣어서 볶아 먹었어요.
완전 가게 철판 볶음밥 그 잡채 ㅠㅠㅠ 최고 ㅠㅠㅠ
특별한 조리법은 없고, 조금 남은 순대볶음에 그냥 밥 넣고 양념 넣고 중간불로 볶아주다 마지막에 김가루 뿌려주었어요.
볶음밥도 뚝딱 했네요. 진짜 너무 최고였어요. ㅎㅎㅎ
집에서 해 먹기 귀찮은데, 순대볶음은 귀찮은 것도 없어서 더 좋았고요.
신림동 순대타운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 집에서 먹을 수 있으니 더 좋았어요.
자주자주 시켜 먹고 싶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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