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라멜 아니고요, 카라멜 아니고요, 캐라멜 아니고요, 캐러멜!
저는 카라멜인줄 알았네요. ㅎㅎㅎㅎㅎ
이 혼돈의 카오스인 '캐러멜'을 수제로 직접 만드는 카페가 있다고 하네요.
아빠랑 어디카페 갈까 하다가 캐러멜이라곤 어릴 때 먹어본 캐러멜이 전부라 한번 가봤습니다.
사진이.. 왜 이러죠.. 忍忍忍
수정창에서는 정상적으로 보이는데... 忍忍忍
카페 멜유의 입구예요.
이 날 이후에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갔었어요.
조금 늦은 시간이라서 가면서도 문 닫은 거 아닌가 했는데 저 나무 문이 닫혀있더라고요.ㅋㅋㅋ
문이 닫히면서 알파벳 MEL_U 가 MEL_ 이렇게 보이길래 U가 그새 떨어져 나간 줄 알고 헉 했었네요 ㅋㅋㅋ
바닥에 깔린 돌이 입구랑 너무 잘 어울려요.
내부는 생각보다 작았어요.
아니 사실 아무 생각 없었는데 들어가자마자 오, 좀 작네 했어요. 테이블 수는 5개, 6개 정도 있었어요.
메뉴판이 너무 깔끔하고 멜유랑 잘 어울려서 찍어봤어요.
달고 달고 단 조합이었어요. 그래서 아빠가 많이 못 드셨네요 ㅠㅠ 아 저는 최고..
땅콩이라길래 고소할 줄 알았는데.....ㅎㅎ
(지금에 와서야 메뉴판을 봐보니) 멜콩땅콩은 땅콩 캐러멜이 들어간 음료였어요. 구수한 땅콩 음료인 줄 ㅎ
아래 작게 설명 써 놓은 메뉴가 몇 없는데 그 메뉴들만 시켰으면서 작은 글씨는 읽지도 않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거 넘 재밌고요...
허니콤 토피라떼에는 부어먹는 재미가 있네요.
멜콩땅콩보다 이게 더 달았어요.
이미 달아서 달고나 과자를 다 안 먹었더니 라떼에 녹아서 더 달아졌어요.
당 과다 섭취 최고.
그리고 아빠를 위한 유자맛, 나를 위한 말차 맛 캐러멜
엄청 쫀득쫀득했어요. 이 캐러멜 >>>>>>>>>>>>>>>땅콩캬라멜>>>밀크카라멜
식감부터가 일단 다르네요. 쫀득쫀득
저는 이만큼씩만 먹어도 입 안이 달달했어요.
크기가 작길래 두 개 시켰는데 하나 했어도 실컷 먹었을 마법의 캐러멜..
아빠는 멜콩땅콩이 너무 달다고 이건 맛도 안봤네욤 ㅠ.ㅠ
저 혼자 다먹음 ㅎ
그리고 이 캐러멜은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녹아내려요. 흐물흐물
근데 말차 맛도 녹긴 했는데 유자맛이 엄청나게 녹았어요. 형태를 잃음
녹았지만 포크로 집을 땐 저들끼리 엉겨 붙진 않고 한 도막만 집어먹을 수 있었어요.
녹았지만 다른 캐러멜이랑 합쳐지진 않았어요.
이 날은 살짝 비가 왔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날씨. 해 없고, 바람 안 불고, 구름 많이 낀.
아빠랑 둘이서 데이트했는데 카페가 너무 지겨우시대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너무 좋았는데!!! 카페에서 그냥 폰 보는 것도 좋아..
카페를 나오면서 인절미, 헤이즐넛 캐러멜이랑 병에 담긴 쑥 수제 음료도 샀어요.
쑥 맛이라니. 쑥 우유?!
한 모금 먹어보니 진짜로 입 안 가득 쑥이 퍼져요. 신선한 맛이었네요 ㅋㅋㅋㅋㅋ
한 모금하면 건강이 +20 되는 느낌,,,
아빠는 지루했어도 다음에 또 아빠랑 카페 갈 거예요. 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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