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가볼만한 곳, 거제 오션뷰 카페 '윈드밀테라스/애빈하우스' - 분위기 좋은 장승포 카페

사회복지법인 거제도 애광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카페는 거제 장승포에 위치한 윈드밀테라스라는 카페예요.

거제 장승포 꼭대기에 위치해 있어서 바다뷰, 전망이 정말 좋은 분위기 한적한 카페예요.

거제 애광원 내부에 있는 카페랍니다.

 

 

출처 : 거제 애광원 홈페이지

 

 

애광원 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애빈'에서는 장애인이 자신에게 숨겨진 능력과 소질을 계발하여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에요.

애빈의 제빵부에서 지적장애인들이 직접 빵과 쿠키들을 만드는데, 윈드밀테라스 카페에서 맛볼 수 있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8월 15일, 광복절이었어요. 오늘도 영업할까? 일단 가보자~ 해서 무작정 갔더니 정문은 닫혀있고, 윈드밀테라스 카페 방문하시는 분은 후문으로 들어오시라는 안내판이 있었어요. 그렇게 차를 타고 올라가는데 길이 너무 예쁜 거예요. 카메라를 안 들 수 없었어요. 길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윈드밀 테라스는 바로 저기 위에 보이는 통유리에 빨간색 어닝이 쳐져있는 건물이에요.

 

 

 

 

차를 주차하고, 윈드밀 테라스 (Windmill Terrace Cafe) 간판을 따라 계단을 올랐어요.

약 3층정도 높이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오르기 전에는 에스컬레이터 없냐~!~! 엘리베이터 없냐~!~! 했는데 ㅋㅋㅋ 한 칸 한 칸 올라가는데 전망을 보니 그런 마음이 싹 사라졌어요.

 

 

첫번째 층

두번째 층

세번째 층

 

 

층마다 보이는 뷰가 다 다르고, 느낌도 다 다르더라고요. 날씨도 너무 좋아서 파란 하늘에 장승포항이 한눈에 다 내려다 보였어요. 계단 강추합니다 ^^ㅋㅋ

 

 

 

 

그렇게 올라와보면 windmill terrace가 적힌 빨간 어닝이 보여요. 양 옆으로는 화분과 꽃들이 놓여있었는데 꽃화분과 야채도 판매한다고 합니다.

 

 

 

 

메뉴판은 간단하게 되어있고, 뜨거운 음료와 차가운 음료는 천 원의 가격차이가 있어요.

중, 고등학생 때 여기 쿠키를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30대가 되어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여전히 운영 중이었고, 버터쿠키도 여전히 판매 중이라서 너무 좋더라고요.

다른 점이 있다면 예전에는 쿠키크기도 큼직하고, 비닐봉지에 몇 여개 들어있었던 것 같은데 여기에서는 플라스틱 통에 작은 쿠키들이 왕창 담겨있어요.

저는 완두빵과 옥수수머핀, 크림빵, 버터쿠키, 생강쿠키, 아메리카노와 레드비트차를 주문했어요.

 

 

 

 

주문하고 카페를 둘러봤어요. 카페는 되게 널찍하고, 테이블 수도 많았어요. 10여 명 내외 손님을 받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었어요.

 

 

 

 

카페 분위기가 정말 너무 예쁘지 않나요?ㅠㅠ 카페 인테리어도, 많은 식물들까지도..!! 정말 분위기가 너무 예뻤어요.

카페 한쪽 면이 통유리인데, 바다가 끝없이 보여서 거제 장승포의 오션뷰도 너무 예뻤고요.

정말 분위기가 예쁘다는 게 이런 건가, 했어요. 할 말이 없어서 예쁘다는 말만 반복하는 것 같지만, 그게 아니고 정말 예뻤어요! 예쁘다.라는 단어로밖에 표현이 안될 만큼 너무 예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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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곳곳에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까지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큰 유리문 너머로 보이는 장승포항.. 

그렇게 조잘대며 카페 구경하고, 바다 구경하다 보니 주문한 커피도 직접 가져다주셨어요.

요즘 카페는 진동벨을 사용해서 다 셀프로 가져와야 하잖아요. 직접 가져다주시는 곳은 오랜만이었어요.

 

 

 

 

아메리카노 3잔과 레드비트차 1잔. 레드비트차는 주문할 때, 건강한 맛이라고...ㅋㅋㅋ 그래도 하실 거냐고..ㅋㅋㅋ

아메리카노는 깔끔한 맛이었고, 레드비트차는 물을 많이 탄 어떠한 맛이었어요... ㄷㄷ 정말 건강한 맛.

그리고 알록달록한 컵코스터는 애빈의 섬유부에서 만든 게 아닐까요~ㅎㅎ

 

 

 

 

주문한 빵과 쿠키는 또 따로 담아서 먹기 좋게 잘라서 주세요. 일회용품 없는 윈드밀 테라스!

 

 

 

 

건강해지는 맛의 레드비트차였지만, 빨간 레드비트차 뒤로 푸르른 하늘과 초록초록한 식물들과의 조화는 최고였어요.

 

 

 

 

저의 최애픽, 버터쿠키. 한 통에 5천 원이라 조금 비싼 느낌은 있지만 오랜만에 먹으니 간간히 거제 올 때마다 먹으러 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10여 년간 나는 이렇게 변했는데, 쿠키 맛은 그대로구나 ㅠㅠㅠ

 

 

 

 

윈드밀테라스 카페는 애광원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분들도 오셔서 커피 한 잔 하고 가시고 그랬어요. 

SNS에서 핫한 카페들 못 지 않은 카페라고 자부합니다!

또, 쿠키세트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니 거제 여행 오셔서 돌아가시는 길에 구매해서 가셔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쿠키세트 (13,000원) 구매해서 돌아갔답니다.ㅎㅎㅎ

 

 

 

 

다시 내려가는 길, 옆에 줄지어 서있는 종려나무(?)가 너무 예뻐서 또 찰칵..^^ㅋㅋ

거제 여행 오셨다면, 거제에 계시는데 아직 한 번도 안 가보셨다면 꼭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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