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속 숨어있는 시골 감성 '짹짹 커피'
짹짹 커피
짹짹 커피 카페, 디저트
시간 : 매일 10:00 - 22:00 (21:00 라스트오더)
70년 전 사용되던 농협창고를 개조한 너무 예쁜 카페예요.
주차장은 카페 앞에 넓게 있으니 주차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엄마가 여기 꼭 가야 한다며, 엄청나게 노래를 불렀었는데 가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나폴리식 에스프레소라고 하는데, 에스프레소조차도 안 마시는 나인데 나폴리인지 나폴레옹인지 모르겠으나 정말 맛있는 커피인 건 알겠더라고요. ㅎㅎㅎ
짹짹 커피 분위기
농협창고를 개조한 카페인만큼, 밖에서 보면 카페인 줄 모르겠더라고요.
농협이라는 문구도 그대로 박혀있었어요.
카페 내부는 되게 넓었고,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이었어요. 바닥은 나무 조각 톱밥이 깔려있었는데, 뽀스락 뽀스락 밟는 느낌이 좋더라고요.
빈티지한 느낌의 스피커와 의자들.. 무엇보다도 소파 의자가 너무 푹신해서 집에 가져가고 싶었어요. ㅎㅎ
농협 창고로 쓰였던 곳이라 그런지 천장이 아주 높았어요. 훤하게 뻥 뚫려있었어요. 페인트칠이 벗겨진 콘크리트 기둥까지도 카페 분위기와 잘 어울렸어요.
주방 쪽은 이렇게 오픈형으로 되어있어요.
짹짹 커피 메뉴 (JACKJACK COFFEE MENU)
음료 메뉴가 되게 많았어요. 에스프레소도 종류가 여러 개로 나뉘더라고요. 커피알못은 웁니다. 종류 넘 많아..
음료 외에 베이커이류도 있었는데, 여기도 종류가 적지 않더라고요. 빵은 먹을까 하다가 배불러서 음료만 주문했어요.
다양한 메뉴들이 있지만, 오늘 먹어볼 커피는 짹짹 커피의 시그니처 메뉴인 빌리 에스프레소예요.
빌리 에스프레소는 A, B, C, D 총 네 가지 종류로 나뉘어요. 4가지 중 2종류를 선택하면 돼요. 2잔이 세트예요.
나폴리식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에서 쓴 에스프레소에 속하지만 묵직한 단맛으로 소화한 커피라고 해요.
엄마의 최애 조합은 A와 D예요. 저는 A부터 D까지 모두 주문했어요.
빌리 에스프레소 (BILLY ESPRESSO TWICE)
예쁜 에스프레소 잔에 수저 하나씩 얹어서 나와요. 이게 혹시 인스타그램에서만 보던 더티 플레이팅? 의 일종인가요. 뭔가 더티는 아닌 것 같이 깔끔한데 가루들이 더티 같기도 하면서...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지저분하다기보단 깔끔했어요.
먹기 전에 직원이 먹는 법을 설명해 주셨어요. A와 C는 숟가락으로 먹고, B와 D는 크림이 있어서 두 번 정도 먹고 저어서 커피와 함께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네이버 리뷰 영수증 이벤트를 하면 3천 원 상당의 더치커피 원액 60ml를 서비스로 주더라고요.
이 더치커피 원액은 물이나 우유, 맥주와 함께 먹기에 좋답니다.
더치비어를 집에 가서 먹어봤는데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만 색다른 경험이라 좋았네요.
빌리 에스프레소 A. 스트라파짜토 (STRAPAZZATO) - 설탕, 에스프레소, 카카오 (SURAR, ESPRESSO, KAKAO)
설탕과 에스프레소, 카카오로 이루어진 빌리 에스프레소의 첫 번째 메뉴 스트라파짜토예요.
이 에스프레소는 쓴 것 같으면서도 달달한 맛이었어요. 에스프레소라서 쓴데, 끝맛은 또 달달...
괜히 한 번 저어보기.... 울 엄마의 최애픽 중에 하나인 스트라파짜토예요.
빌리 에스프레소 B. 피에노 (PIENO) - 크림, 에스프레소, 카카오 (CREAM, ESPRESSO, KAKAO)
크림과 에스프레소, 카카오로 이루어진 빌리 에스프레소의 두 번째 메뉴 피에노예요.
이 에스프레소는 당연하겠지만 크림이 너무 달달했어요.
안에도 크림이 듬뿍... 달달한 크림을 맛보고, 저어서 커피와 함께 먹었어요.
달달한 크림이 있었지만 제 스타일은 B보다 A였어요.
A가 커피다운 커피 같은 느낌이랄까... (커피 잘 모름)
빌리 에스프레소 C. 마끼아또 (MACCHIATO) - 설탕, 에스프레소, 우유 (SUGAR, ESPRESSO, MILK)
설탕과 에스프레소, 우유로 이루어진 빌리 에스프레소의 세 번째 메뉴 마끼아또예요.
에스프레소 하면 쓴 커피다..라고만 알고 있고, 잘 모르지만 아마 이 메뉴가 흔히 알고 있는 에스프레소와 가깝지 않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네 가지 커피 중에 제일 썼거든요.
설탕과 우유가 들어갔지만, 가장 쓴 커피였어요.
지금까지 D를 제외하고 먹어본 결과, 제 스타일로는 A > B > C 예요.
빌리 에스프레소 D. 브라운 에스프레소 (BROWN ESPRESSO) - 크림, 브라운 치즈, 후추, 소금 (CREAM, BROWN CHEESE, PEPPER, SALT)
크림, 브라운 치즈와 후추, 소금으로 이루어진 빌리 에스프레소의 네 번째 메뉴 브라운 에스프레소예요.
생김새가 일단 너무 귀여웠어요. 뽀글뽀글 파마를 한 느낌.
브라운 치즈 무한 퍼먹기... 맛이 없을 수가 없잖아요. ㅎㅎㅎ
그렇게 치즈를 거의 다 퍼먹어버리고 남은 치즈라도 섞어보았어요.
브라운 에스프레소는 단짠커피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소금도 들어가 있으니 그렇겠죠?
치즈의 달달, 소금의 짠맛이 어우러져서 단짠단짠 거리는 맛이 났어요. 반짝반짝 같은 단짠단짠.
네 가지 맛을 모두 먹어보니 저도 엄마의 픽 A, D가 제일 맛있었어요.
거제에 살고 있는데, 거제에 놀러 갔는데 이 커피를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이라면 정말로 꼭 먹어보시라~!
꼭 먹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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